지난 초겨울 출장을 다녀왔던 밤 농장에 산약초 씨들을 보냈다.
노후대책으로 농장을 인수했지만 농촌의 고령화로 풀을 깍거나 줍는 인부도
없을 뿐 아니라 인건비 감당이 안된다며 한숨으로
땅이 꺼지는 회원의 농장이었다.
더욱 난감한 것은 한철에도 수회씩 농약을 쳐야하며 밤을 씻고 분리하는
시설도 수시로 보수해야하나 퇴직금의 대부분을 투자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이란다.
농약을 치거나 풀을 깎을 필요도 없고 굵어질수록 값도 뛰니 밤나무 아래 산더덕과
도라지 씨들을 뿌려 둬보라 권하고 왔지만 농촌의 고령화로 인력난이
점점 심각해 작물 선택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것 같다.

일년에도 수회씩 풀을 깎고 농약을 쳐야하며 밤을 줍는데도 많은
인력이 필요하나 사람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 한숨으로
땅이 꺼지는 퇴직한 회원의 밤농장이다

기계를 써도 줍고 분리하는데 수명씩이 필요하나 사람이 없어
외국인도 써보지만 인건비 상승으로 본전 건지기도
빡빡하다며 나오는건 한숨 뿐이란다.

아무 생각없이 사먹기만 했었으나 밤을 주워서 씻고 분리
하는데도 수천의 시설들이 필요하단다..

당장 밤나무들을 베내느라 돈을 들이기 보담 그대로 두고 나무아래 산더덕
씨를 뿌려둬보라 권하고 왔지만 산더덕은 덩쿨 식물이어 풀을 깎으며
줄기를 잘라도 다시 싹이나니 밤농장을 운영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으며
산더덕이 굵어지기 시작하면 가외로 몇배의 매출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 산약초들로 밭을 이룬 골짜기 농장 ~`
산은 수백년 동안 농약 한방울 준적없는 청정지역으로 헐값의 골짜기에
씨만 뿌려둬도 알아서들 자라는 고소득 산약초들도 셀수없이
많아 노후 준비로도 산만한 곳이 없었다 **
* 임야 구입 지원금 신청 방법이나 산림청 무료지원 작물, 작물 선택시 유의 사항,
좀도독 방지나 친환경 울타리 만드는 법 등은 올려 둔 공지글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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