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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귀농 도전기

직거래처 확보 방법

by 농장 지기 2024. 12. 14.

농사는 중간 상인만 배불리는 일이라 푸념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출하가가 소비자가에 절반에도 못미치기 때문이지만

소비자와 직거래는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었다.

 

초보 농부도 할수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나눔이었다.

시골에서는 흔한 것들이지만 도시에서는 모두 돈을 주고 사야만 하는 것들로

사서 파는 중간 상인들로써는 흉내 조차 낼 수 없는

농부만에 특권으로

 

주문외 이것 저것들을 한보따리씩 함께 보내 보니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들 웃었지만 만족한 고객은 반드시 그 이웃들까지

소개해 줘 한달도 안되 1주일씩 주문이 밀렸다.  

나눔을 하기에 적합한 작물들이 있었다.

병해가 없고 풀속에서도 잘 자라 손이가지 않으면서도 수확 기한이

길고 말리거나 장기 보관이 가능할수록 유리했으며 

몸에 좋은 토종 등 일수록 효과가 컷다.

모두를 팔려 해서는 아무것도 필수 없지만 전부를 던져서라도

주품목 한가지만 제값 받을 수 있다면 밥굶을 일은 없다.

옛방식 그대로의 재래란으로 한판에 3만원이라니 재고만 쌓였으나

이것저것들을 한보따리씩 함께 보내니 덤이 3만원도 넘는다며

이웃들까지 소개해 줘 한달도 안되 1주일씩

주문들이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