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에 귀농 도전기

영농 기술 습득 방법

by 농장 지기 2024. 12. 8.

 

시골살이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부딪치는 것이 동네 훈숫꾼들이다.

지나는 사람마다 한마디 씩이니 일이 않되고 듣지 않음

험담까지 해대는 일도 다반사기 때문이다.

 

초보 농부이니 가르쳐 주겠다는 이야기들 이지만 저마다 제각각이니

어느 장단에 춤 출 수가 없고 말을 듣다보면 배가 산으로

들로 맴돌기만 하루종일이다.

 

텃밭 만큼과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수백 수천평은 접근 방법부터 다르다.

이말 저말에 연연하기보단 한쪽 귀퉁이에 작은 시험장을 만들에

직접 해보는 것이 고수가 되는 지름길이었다.

버려진 골짜기를 선택해 산약초 재배에 나섰지만 풀을 이겨 낼 수 있는

야생종을 뿌려야 함이나 경사지에서 살리는 방법을 몰라 수만평을

고사 시키기도 했지만 현장에서의 시행착오는

모두 시간과 비용으로 연결됬다.

농사는 1년에 한번 밖에 해볼 수 없기에 고수가 되기까지 수십년씩 걸리지만

그렇다고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표고 재배에 나서니 지나는 사람마다 한마디 씩이었지만 현장 조건에 맞춰

방법을 달리하며 몇개씩 쌤플을 만들어 두고 지켜보니

단시간에 10년이상에 자료들이 쌓였다.

 

 

두릅 재배 초기의 일이지만 해 본 사람이 없으니 물을 곳 조차 없었지만

농장 한귀퉁이에 몇평의 시험장을 만들어 보는것도 방법이었다.

눕혀, 세워, 깊게 살짞 등등 각기 다른 수십가지 방법들을

동시에 해보니 몇년도 않되 최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