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이 걸려도 알수없는 것이 농사라고들 하소연이다.
한번 해보는 데도 일년씩 걸리며 특성을 파악하는 데만도 수년이 소요되기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산약초 재배에 도전했지만 물을 곳 조차 없어 수만평을 고사시키기도 했었지만
농장 한귀퉁이에 나만에 작은 시험장을 만들어 보니 어렵지 않게
비밀에 문들이 열렸다.
일년에도 수십가지 방법들을 동시에 시도하며 각기 장단점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으로 잘 나가는 회사치고 연구소를 두지않은 곳이 없듯
영농도 예외가 아니었다.
물을 곳 조차 없어 ..
발아율을 높일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가을부터 초여름까지
방법과 시기를 달리하며 매년 테스트 해봤지만 수년이 걸려도
궁금증만 더해갈 뿐 윤곽조차 잡히지 않았다.
지들이 고래 봤자지~~ㅋㅋ
봄 가뭄을 이겨내거나 건조한 능선에서 살리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별 방법을 써봤지만
농장 한귀퉁이에 작은 시험장을 만들어 매직으로 비닐끈에 각각의 방법들을
기록해 둬가며 수십가지 방법들을 동시에 시도해 보니 이삼년이 지나자
최적의 방법을 알아낼 수 있었다.
나도 옹고집으로 통하던 사람이다 요놈들아 ~~
활착율이 높은 두릅뿌리 심는법을 알아낼때도 마찮가지였다.
농장 뒤퉁이 한두평의 공간에 깊이를 다르게, 세워서, 눕혀, 대각선으로
등등 계절을 달리하며 수십가지 방법으로 심어두고 비교 관찰하나
각각의 장단점들이 한눈에 보였다.
산약초들로 발디딜 틈이 없는 골짜기 농장 ~`
모두들 웃으니 걱정도 많았으나 해본 사람이 없을 뿐 안되는 일이 아니었으며
풀속에 씨만 뿌려둬도 알아서들 자라며 소득이 쏠쏠하면서도 한번만 뿌려
수십년 수확하니 노후 준비로도 산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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