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에 토종닭을 방사해 보려니 가는 곳마다 술 안주고
훈숫꾼들 땜에 도대체 일이 안된다.
닭 먹이로 사용 할 배추며 시금치 등을 뿌려 둔 후 몇일 만에 와 보니
가뭄에 콩 나듯 이지만 제법들 자라 있다.
신기해 살펴 보는데 동네 노인 한분이 올라 오더니 고개를 갸웃하며
이내 훈수를 시작 한다. 한번 붙들리면 1.4후퇴부터 시작해
짧아야 두 시간이고 한나절은 지나야 끝이 난다.
여보시게~
무나 배추는 골을 치고 뿌려야지 그리 심음 하나도 못 먹어! "
"예! 어르신 닭먹이 하려고요!"
"뭐...? 닭먹이?
근데 닭은 어디 있나?"
산에 있는데요.
..... ??"
멍하니 바라보더니 살래살래 고개를 저으며 도로 내려간다.
내일이면 얼뻥이라고 온 동네에 소문이
쏴 할 판이다.
~~~ㅋㅋㅋ
어르신!
조심해 내려 가세여 ~~
닭먹이용 무우가 비뚤어지면 어떻고 구불어짐 왜 안된다는 건지 ...
줄맞춰 심지않음 안된다 일을 못하게들 훈수였지만
말짱히들 잘만 컷네 ~~ㅎㅎ
지나는 사람마다 선생노릇으로 큰일이라도 난듯 말들이 많았지만
골짜기에 방사하니 풀벌레들을 잡아먹어 그런지
모두들 오동통이다.
비용도 줄일 겸 옛 방식을 택했으나 바닥부터 정리 후 하우스를 지으라
훈수들을 해대 도대체 일이 안된다.
닭집이 좀 비뚤어지면 뭐가 안된다는 건지
내머리로는 이해불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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