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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산약초 재배와 토양

by 농장 지기 2019. 9. 26.

평수가 넓어 몇년이 걸렸지만 제 2농장 조성도 마무리 되 간다.

임야 활용과 멸종 되 가는 토종 산약초 복원에 매진해 온지도 십여년이 넘었지만

자연 현상이나 골짜기를 이해 하는데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음도

절감한 몇해였다.


강원도 깊은 골인 제1농장에 비해 성장이 늦고 고사율도 높았지만

수년에 걸쳐 봄 가뭄이 계속 됬으니 당연한 결과로만 여겼으나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었던 것 같다.


자연농법을 시행 하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토양은 필수 이나

도시 근교는 수십년간 계속 됬던 중금속이 섞인 오염 된 먼지와

산성비로 인해 토양이 건강하지 못한 것도

영향들을 미쳤던 듯 싶다.


산은 한번 뿌려 두면 수대에 걸쳐 수확 하는 곳이며

차량을 이용하면 한두시간 차에 불과 하고 일일 택배가 않되는 곳이 없어

소소한 것들에 연연 하기 보단 10년 앞을 내다보는

장기적 계획이 필요한 곳이다. 


퇴직을 준비 중 이거나 은퇴 후를 대비해 산약초 농장을 계획 중 이라면

값비싼 근교만을 고집하기 보단

값 싸고 오염원이 없으며 밤낮의 기온차가 크고 산안개가 풍부한

큰 산 깊은 골등의 청정 지역으로 터들을

잡아보면 어떨지 싶다.


강원도 제 1 농장 ~`

미생물들이 살아 있는 건강한 토양은 낙엽층이 얇고 부엽토가 두텁다.

떨어진 낙엽들은 2~3년이면 분해 되 거름이 되 줘 

따로이 비료등을 주지 않아도 잘 자랐다.


서울 근교 제 2 농장 ~

산성비로 인한 토양 산성화로 낙엽이 두터이 쌓이기만 할 뿐 썪지 않으니

거름이 부족하고 가뭄 영향도 몇배 컷다.

제 1농장 산더덕 ~`

토양만 건강하면 토종 산약초들은 첫해만 넘기면 죽는 일은 없으며

여러 작물들을 섞어 뿌려도 알아서들 자랐다.


곰취 ~`

하루가 다르게 자라던 제 1 농장에 비해 성장이 늦다.

건조한 때문으로만 여겼으나 토양 산성화가 작물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큰 것 같다.


두릅 ~`

가장 영향이 적은 작물은 두릅으로 번식력이 뛰어난 때문인지 타 작물과는 달리

토양과 관계없이 잘 자란다.

바쁠 일이 없고 소득이 쏠쏠 하면서도 활착도 빠르니

볼수록 기특한 녀석들이다.


토양 중성화를 위해 생석회를 뿌려 둔 모집단 ~` 

결과를 알기까지 수년이 소요 되긴 하나 훗날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

이 모두를 기록으로 남겨 두려 한다..

*기타 산약초 재배 방법이나 장소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

각 방에 올려 둔 글들을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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