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뢰삼 재배법2 산약초 재배 - 산삼 중복이 넘어서자 산딸들이 붉어지기 시작한다. 붉게 익어가는 산딸들은 수없이 산을 다닌 사람들에게도 전율을 느끼고 가슴을 뛰게 만들며 황홀감에 빠져 들게 한다. 십여 년도 넘었지만 아직도 첫 심을 봤던 짜릿했던 순간이 어제처럼 생생하며 전답만을 생각하고 발품을 팔던 우매한에게 골짜기로 눈을 돌리도록 시야를 넓혀줬던 고마운 존재들이기도 하다. 년 중 이때만 볼수 있으며 깊은 골짜기와 봉우리들을 수없이 오르내린 후에야 혹간씩 만날 수 있는 영물들이지만 적당한 곳을 택해 산더덕이나 곰취, 산당귀등과 함께 씨를 뿌려 둬도 잘 자란다. 손이 많이 가고 굵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어 소득 작물로는 어려움이 있지만 건강 관리에도 그만이며 싫어하는 사람이 없어 선물용이나 고객 관리로는 최고인 작물이었다. 직사광.. 2021. 7. 28. 삼 자리 ~ 2 ` 지난 봄 골짜기 깊숙한 곳에서 다섯 뿌리의 산삼을 캤었다. 미안한 마음에 손주삼 한 뿌리는 다시 심어 줬지만 굵은 할아부지삼은 찾지 못했다. 오래 전 화전민이 심어 둔 것인지 새가 씨를 물어 온 것 인지는 알 수 없으나 처음 캐보는 산삼 이었으니 발견 당시의 짜릿함이란 어떤 말로도.. 2017. 4.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