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토종닭4 에휴~ 못된 인간들 ~`` 골짜기를 돌아보니 이곳저곳 풀벌레들이 제철을 만났다. 여름으로 접어드니 제각기 아름다운 소리로 짝을 찾는 모양이다. 예전 심어둔 더덕을 살펴보기 위해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경계선 옆으로사람에 흔적이 보인다. 지난 봄 누군가 다녀간 사람이 있나보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굵은 .. 2014. 7. 6. 농장의 여름 ~` 여름으로 접어드니 골짜기에도 크고작은 변화들이 나타난다. 봄에 심었던 음나무 뿌리들은 벌써 한 그루의 나무로 자태를 갖춰가고 있으며 여리기만 하던 오골계들도 이미 중닭을 넘어서 늘씬한 자태를 뽐낸다. 이곳 저곳에 숨겨 심었던 어린 삼들은 모두 제모습을 드러내고 봄 가뭄에 .. 2014. 6. 9. 꽝 걸린 토종 벌 ~` 농장의 7부능선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바위가 있다. 이 바위들이 산사태를 막아주고 골짜기에 사철 물이 흐르도록 하여 각종 산나물과 버섯들이 자라기 좋은 습생을 만드는 것 같으니 불편한듯 하지만 고마운 바위 절벽이다. 얼마 전 더덕씨를 뿌리다 얼핏 보니 절벽 아래에 벌통 하나가 .. 2014. 5. 25. 너 오늘 딱 걸렸다~~! 농장에 달구들을 방사하니 하루 종일 중구 난방이다. 언 녀석은 몰아내도 죽어라 닭장으로 다시 들어 가고 어느 놈은 죽자사자 산으로만 올라 간다. 수탉 두 마리는 눈만 마주치면 쌈질이고 넘버 쓰리는 그 틈을 노려 자기 무리 제쳐두고 남에 앎닭만 올라 탄다. 한 마리는 멀쩡한 알둥지 .. 2014. 4.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