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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자생조건5

오디와 산삼 오디라고도 부르는 산뽕나무 열매가 한참 무르익을 철이어 얼마전 봐뒀던 우측 골짜기 7부능선 즈음의 군락지에 올라보니 온 골짜기의 산새들이 모여 대잔치를 벌이고 있다. 산새들은 훔쳐만가는 귀찮은 존재들로 보이지만 열매를 따먹은 후 배변을 통해 이곳 저곳으로 씨를 퍼트려 온 산을 풍요롭게 하는 고마운 존재들이기도 하다. 당료나 성인병에 그만이라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니 쨈이나 만들어 볼가 해서였지만 다래 덩쿨이 욱어져 사람의 출입이 없었기 때문인지 헤치고 들어가니 굵은 산더덕과 왕도라지도 보인다. 자연속에서 팔뚝만큼 굵어지려면 십여년 이상이 걸리니 꼭 필요한 외에는 손대지 말아야 씨가 퍼지고 2세들이 뒤를 이어 산이 풍요로워 짐에도 몰상식한 동호인들로 인해 수년사이 개체수가 급속히 감소한다. 심마니나 전문 약.. 2023. 6. 19.
몽댕이 싸리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2. 1.
더덕씨앗 채취 시기 8월 말로 접어들자 골짜기마다 산더덕들이 꽃봉우리를 터트리기 시작하고 아침 저녘 산등성이에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니 씨방들도 하루가 다르게 굵어진다. 산더덕은 소득이 쏠쏠하면서도 바쁠 일이 없고 한번 뿌려두면 수십 년에 걸쳐 수확해 퇴직 준비로도 제격인 작물이다. 농장을 만들 때는 포트에서 키워 종근을 옮겨 심는 등 몇 가지 방법들이 쓰이지만 가장 비용이 적게들면서도 빠르고 간편한 것은 씨로 직파하는 방법이다. 실하게 여문 씨앗이라면 자연상태에 낙엽만 헤치고 뿌려두면 대부분 발아 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십 배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종근을 옮겨 심을 까닦이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깊은 산에 가면 산더덕 군략지들이 눈에 띈다. 씨방이 갈색으로 변해 벌어지기 직전 채취해 늦가을에서 봄 사이 뿌려두면 .. 2021. 8. 26.
내가 산더덕을 선택한 이유 ~ ` 자연으로 돌아가려 마음을 정한 후 작물 선택을 두고 고민도 많았지만 내가 산더덕을 주작물로 선택한 대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농사 경험이 없으니 재배가 까다롭지 않아야 하고 사람을 구하기 힘든 타향이니 일이 적은 작물이어야 하며 한번 심어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 할수 있.. 2017. 8. 25.
자연산과 재배더덕 구별 법 ~` 폐와 기관지 계통에 특별한 효능을 보인다는 자연산 더덕은 항암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밝혀지며 고급 식재료로 주로 쓰인다. 깊은 산에서 자라는 자연산 더덕은 밭에서 재배하는 더덕과는 비교할수 없을 많큼 약성과 향이 뛰어나 가격면에서도 5배이상 차이가 나지만 구별법을 모.. 2014.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