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 파종시기5 더덕씨앗 채취 시기 8월 말로 접어들자 골짜기마다 산더덕들이 꽃봉우리를 터트리기 시작하고 아침 저녘 산등성이에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니 씨방들도 하루가 다르게 굵어진다. 산더덕은 소득이 쏠쏠하면서도 바쁠 일이 없고 한번 뿌려두면 수십 년에 걸쳐 수확해 퇴직 준비로도 제격인 작물이다. 농장을 만들 때는 포트에서 키워 종근을 옮겨 심는 등 몇 가지 방법들이 쓰이지만 가장 비용이 적게들면서도 빠르고 간편한 것은 씨로 직파하는 방법이다. 실하게 여문 씨앗이라면 자연상태에 낙엽만 헤치고 뿌려두면 대부분 발아 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십 배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종근을 옮겨 심을 까닦이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깊은 산에 가면 산더덕 군략지들이 눈에 띈다. 씨방이 갈색으로 변해 벌어지기 직전 채취해 늦가을에서 봄 사이 뿌려두면 .. 2021. 8. 26. 산약초 재배와 장소 선택 요령 산약초 재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소득이 쏠쏠 하면서도 바쁠 일이 없으며 아무리 수입산이 몰려와도 걱정할 일이 없는 청정 먹거리들 이기 때문 이지만 장소 선택시에는 몇가지 주의도 필요 하다. 첫째는 험하고 골이 많은 북향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2019. 12. 17. 늦가을 채종 탐사 가을 걷이도 끝나 바람도 쐴겸 외딴섬 채종 탐사를 나서 본다. 수년째 이맘때면 나서는 길 이지만 갈때 마다 아이 처럼 마음이 설랜다. 다람쥐 채바퀴 돌듯하던 회색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와 산새 소리로 하루를 시작해 별을 보며 잠드니 별천지가 따로 없지만 늘 바다가 그리우니 .. 2019. 12. 6. 굵어진 산더덕 늦여름 같은 날씨가 계속 되더니 기온이 뚝 떨어졌다. 배송할 물량도 맞춰야 하고 추위가 몰려 오기 전 더덕 캐기를 마치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보지만 노루 꼬리 만한 가을 해가 산마루에 걸친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대지만 평지와는 달리 산 정상쪽은 이미 씨방이 여물고 잎이 노.. 2019. 10. 9. 6월 초 산더덕 ~` 연일 폭염이 계속 되지만 찜통인 논밭과는 달리 골짜기에 들어서니 이제 5월이 막 지났음을 말하기라도 하려는 듯 골바람이 서늘하다. 극심한 가뭄이 계속 되지만 한달도 견디지 못하고 말라죽던 초창기 개량종을 뿌렸을 때와는 달리 야생에서 종자를 채취해 번식중인 토종들은 하나같.. 2017.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