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놏추천작물산더덕1 알아서들 굵어지는 산더덕 ~` 매년 이맘때면 불이나케 달려와 휘둥그래진 눈으로 몇일씩 온 골짜기를 헤짚고 다니고는 하던 지인이 올해는 일이 바빠 안타깝다며 하루가 멀다 전화를 해덴다. 동호인들과 일주일이 멀다 약초 산행을 다니다 버려진 골짜기 하나 마련해 씨를 뿌려보면 어떨지 싶어 지금의 농장을 만들게 됬으니 더덕이라도 몇뿌리 보내주려 모처럼 삽을 들고 골짜기에 올라본다. 굵어질수록 향과 맛이 좋아지고 값도 뛰니 출하를 서두를 필요도 없고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해 특별한 외에는 그냥 두는편이나 모처럼 캐보니 옛생각에 감회가 새롭다. 외부인이나 산짐승땜에 안된다는 말뿐이니 걱정도 많았으나 농약이나 농기계도 필요없고 수십년을 캐내도 끝이 없을 듯 싶으니 퇴직 준비로도 산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굵어지는 산약초들로 발디딜 틈이없는 골짜기 .. 2024.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