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여평의 전답값으로 3만여평의 버려진 골짜기를 선택해
토종 임산물들의 씨를 뿌려 골짜기에 맞겨두는 베짱이 영농일기를 공개하지
하루에도 수명씩 농장 견학을 요청해 오며
판로에 대한 질문들을 한다.
농약을 치지 않으면 상품성이 떨어져 인건비 건지기도
슆지 않더라며 고통들을 호소 하지만
직거래처 확보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비용들 일이 없으면서도 효과도 크고 손쉬운것은 블로그다.
정직한 먹거리에 제 값을 내겠다는 소비자는 넘쳐나
재배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해 두면
알아서들 검색해 찾아 오기 때문이다.
글재주가 없어 못한다고들 하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무농약 여부를 확인할수 있는 재배 과정에 대한 진솔한 기록들일 뿐
멋진 글이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는 일이다.
좀더 빠른 단골 확보를 원한다면 블로그 방문자들에게
무료 나눔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거래처가 없는 초보 농부들은 언제나 잉여 농산물들이 생긴다.
대부분 폐기 처분하고 말지만
잉여 농산물들은 직거래처 확보에 더없는 보물들로
택배비는 후불 처리하면 그만이니 돈들일도 없다.
잔손이 가긴 하지만 나눔은 헛고생이 아니다.
무공해등 스토리가 있는 농산물 이거나
약속외 다양한 먹거리들을 함께 보내면 효과는 더욱 크다.
만족한 소비자는 훗날 반드시 다시 찾으며
고스란이 고객으로 연결되 그 이웃까지 소개한다...
무공해 농산물들은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바 이지만
판로에 대한 대책없이 무농약 농법등에 도전하는 것은 섶을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것과 다를바 없는 일이다.
주품목인 산더덕외 곰취와 산당귀,도라지등을 섞어 뿌렸던 것은
훗날 산더덕 판로 개척을 위해 덤으로 쓸 나만에 무기를
미리 확보해 두기 위해서였다...
슈퍼 도라지 성장이 끝난 후 헛골을 따라 시레기 무우씨를 뿌려
재배 과정을 블로그에 올린 후 방문자들에게 나눔을 해보니
이파리에 구멍이 많아도 무농약이 확실 하다며 감사의 댓글이 쇠도했고
대부분 주 품목인 산더덕 주문으로 이어졌다.
주품목 하나만 제값 받아도 밥굶을 일은 없다.
모두 팔려 해서는 아무것도 팔수 없지만 주품목외 기타를 덤으로 줘보니
하루가 다르게 주문이 늘었고
걱정하던 판로문제도 어렵지 않게 해결 됬다.
보내 온 감사의 답례품 ~`
글을 읽거나 나눔을 받은 이들이 답례풍으로 김이며 양말 농사용 장갑등을 보내온다.
만족한 소비자는 반드시 다시 찾으며 주위의 이웃들까지 소개해 주니
세상은 그리 각박한 것만도 아닌것 같다...
* 귀농작물 선택시 유의사항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