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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귀농 도전기

임야에 농장 만들기 ~ 33 `

by 농장 지기 2017. 5. 19.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한다면 ~`


산을 선택해 임산물들을 가꿔보니 전답과는 다른 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값이 싸면서도 오염되지 않은 청정 지역으로 전답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곳 이지만 경사가 심하고 거친 잡이 많으며

수시로 산짐승들이 출몰하기 때문이다.


해본 사람이 없으니 물을 곳 조차 없어 어려움을 격기도 했지만

실전에서의 시행착오는 시간과 돈으로 직결 되며

불확실한 정보는 일을 망칠 수 있어

늘 옥석을 가리는 신중함이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조심해야 할 점이 의욕을 앞세운 융통성이다.

귀농인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로 이곳 저곳에서 좋은 점만을 취해

자기만의 방법을 시도 하나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경험자들이 그리 하는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으며 복안이 있기 때문이나

핵심을 모른체 여러 방법들을 혼용 하면

문제 발생시 해결책이 없어 낭패보기 싶상이다.


깊이 있는 지식을 배우고자 할때는 그 분야 전문가의 마음을

얻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글이나 말로는 한계가 있으며 수년의 노력 끝에 터득한 노하우를

아무에게나 가르쳐 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경험자와 친해지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블로그를 방문해 댓글들을 달며

그의 생산물들을 자주 팔아주는 성의를 보이면

단골이 어려움에 처했을때 외면할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영농은 생물을 다루는 일로 시간을 다투는 일들이 수시로 생긴다.

한번의 실수로 노후를 망칠수도 있는 일이니 몇만원을 아낄 일이 아니었으며

자신이 설때까지는 섯부른 융통성 보단 겸손함이

위험을 줄이는 지름길 이었다.


고사하는 더덕 ~`

산은 거친풀과 잡목이 많아 생명력이 강한 토종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할 거라는 촌부들의 이야기를 무시한체 다를게 뭐냐 호기를 부리며

개량종을 뿌렸다가 수만평이 고사해도 지켜 볼 수밖에 없는 아픔을 격었다. 


죽도록 고생해 심은 음나무 ~`

건조한 산에서는 뿌리가 활착이 잘 된다는 경험자들의 조언을 허투루 여기며

조급한 마음에 묘목을 심느라 몇배의 시간과 비용을 들였지만

봄 가뭄이 겹쳐10%도 살리지 못했다.


밭을 이룬 곰취~`

어설픈 지식은 모르는만 못하다.

흩뿌려 단지를 만들어 둬야 하는 이유를 모른체 융통성을 부려

줄맞춰 뿌렸다가 다시 뿌리느라 수년의 시간을 날렸다.

풀이 뒤덮은 슈퍼 도라지 밭 ~ `

시기면 놓치면 몇배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도 힘들다는 주위의 충고를 가볍게 여기다

풀이 뒤덮어 하루면 끝날 일을 죽도록 고생하며 일주일이나 걸렸다.


빠른 기술 습득을 위해서는 나만에 연구도 필요한 것 같다.

표고 발생과 물과의 관계를 파악 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실험을 해 보니

어렵지 않게 최적의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 기타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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