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를 돌아보니 이곳저곳 풀벌레들이 제철을 만났다.
여름으로 접어드니 제각기 아름다운 소리로 짝을 찾는 모양이다.
예전 심어둔 더덕을 살펴보기 위해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경계선 옆으로사람에 흔적이 보인다.
지난 봄 누군가 다녀간 사람이 있나보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굵은 벌나무 두 그루가 쓰러져 있다.
간의 독을 풀어주고 술독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잎이나 가지로 만족하지 못하고
아예 톱을 들고와 통째로 베어버린 모양이다.
근처의 굵은 음나무에도 칼자국이 나 있다.
그나마 베지 않은게 다행이지만 얼간이 산채꾼의 소행으로 보인다.
아무리 귀해도 전문 산꾼들은 이런짖은 않하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나무에 칼집을 내고 껍질을 벗기다니
주리를 틀어 놀 시키같은이....
통째로 잘린체 껍질이 벗겨진 벌나무...
중턱을 자른 후 다 벗기지도 못한 걸로봐 급히 서두른 얼간이 산채꾼 짖인 것 같다.
살려고 밑둥에서 다시 싹을 틔우는 것이 애처롭다.
에~휴, 못된 놈에 인간~`
진시황이 보약을 못먹어 죽었을까.
얼마나 더 살겠다고 요짖을 해대는지 ...
수백년 동안 골짜기를 지켰을 아름들이 음나무에도 요따우 짖을 해 놨다.
너무 굵어 톱질이 힘드니 일부를 벗겼나 보다...
보기에도 흉하지만 상처가 아무는 동안 얼마나 아팠을까
보고 있으려니 울화통이 터진다.~`
요노무 시키,
고거 들고가다 음나무 왕 가시에 고추 찔려 내시나 되버렸음 쓰것다 ~~~`
*달걀주문은 쪽지나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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