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쐬고 타 작물도 구경할겸 모처럼 출장길에 나서봤다.
그간 마을 전체가 쪽파 농사를 해왔으나 특별히 소득이 높은 것도 아니고
심고 캐는데 수없이 품이드나 농촌의 고령화로 일꾼이 없어
서로 데려가려 마을이 조용할 날이없고
일주일이 멀다 농약을 치며 풀을 메야 하나 더이상 감당 할 수가 없어
농약이 필요없고 풀멜일이 적은 슈퍼도라지를 심으려 한다는
회원이 이장을 보는 마을이었다.
주민 회의 결과 약성이 뛰어나면서도 성장이 빠르며 대물로 자라는 뿌리외
씨까지 고가에 거래되는 신품종이니 경쟁력이 월등할 거라
판단됐기 때문이란다.
거친땅에서도 잘 자라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는 작물이어 지도랄 것도 없어
공동 판매를 약속하고 왔지만 농촌 인구의 감소로 작물 선택이
더욱 중요함을 새삼 느낀 몇일이었다.
특별이 비싼것도 아님에도 구멍마다 씨를 넣어야 해 인건비를 빼고나면
남는것도 없지만 마땅한 작물이 없어 할수없이 심는다는 쪽파로
가격마저 들쑥날쑥이어 갈아엎기 싶상이란다.
더욱 어려운 것은 날씨 영향이 크며 병해가 심해 일주일이 멀다 농약을 쳐야하나
더이상 힘이 부칠 뿐 아니라 농약값 감당도 어려워 작물 교체를
검토중이라 한숨이었다.
겨우 재배에 성공해도 일꾼 구하기가 힘들어 제때 출하가
하늘에 별따기라니 갈수록 농촌의 앞날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혼자서 수천평도 관리가 가능해 ~`
씨비닐 ( 공장에서 비닐에 씨를 붙여 온 도라지 전용 비닐)파종법 등을 설명해 주고 왔지만
그간 재배해 보니 고소득을 떠나 깔기만 하면 그만이어 파종이 간단하고 농약이 필요 없으며
풀멜일도 적어 비용들 일이 없고 뿌리외 씨까지 고가에 거래되
적자 날 위험이 없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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