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째 그치다 퍼붓다를 반복하며 장대비가 계속이다.
처서도 지났고 가을이 코앞으로 만물이 굵어지는 결실의 계절임에도
요즘 날씨는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다.
골짜기야 논밭과는 달리 씨만 뿌려 두면 알아서들 자라니 혼자서 수만평을 관리해도
베짱이가 따로 없는 곳지만 늦여름의 일기가 고르지 못하면 씨나
열매들이 실하게 여물지 못해 산짐승들 마져 고생이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열매나 견과들과는 달리 송이며 능이, 표고, 싸리 등의 버섯류는 습을 좋아해
늦장마가 오면 십중팔구 우후죽순 온 골짜기를 뒤덮는
대풍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신경쓴다하여 더크는 것도 아니고 인간의 힘으로 자연을 이길수는 없는 노릇이니
마음 비우고 더덕이나 몇뿌리 캐 오동통 더덕구이에
산안개 벗삼아 막걸리나 둬잔 해야 쓰것다.
여름인지 가을인지 ~`
늦장마에 계속되니 가뭄으로 타들어가던 골짜기에 다시 생기가 돈다.
뿌리들이 굵어지고 벌나비마저 토실해질 시기에 철늦은 장마지만
부옆토 아래 버섯류들은 쾌재를 부를듯 싶다.
골짜기를 뒤덮는 더덕과 도라지 ~`
수백년 동안 농약 한방울 준적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인지
풀 한번 메준적 없이 씨만 뿌려 뒀을 뿐임에도 이리들 자라니
골짜기의 힘이 참으로 대단하다.
굵어진 산더덕 ~`
몇 뿌리 캐 흐르는 계곡물에 씻어보니 하나같이 오동통으로
온 골짜기로 향이 퍼진다.
돌팔이 더덕구이 ~`
오랫만에 만들어 보니 모양이야 그냥이지만
맛은 죽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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