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돌아가려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귀농을 구상 중 이라면 이사부터 하려 말고 생각을 단순화해보면 어떨지 싶다.
거창하게 귀농 귀촌등을 운운하기보단 그냥 자투리 땅 하나 마련하여
소일거리나 만들어 볼까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손쉬운 일인 것 같다.
땅이 썪는것도 아니며 지가도 상승해 되팔아도 손해 볼 일은 없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이 증가하는 작물들을 심어두며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거처를 옮길 생각을 해야만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장소를 구할 때는 집과 농장을 분리해 생각하면 쉽다.
대부분에 사람들은 집까지 지을 수 있는 땅만을 찾아 발품들을 팔지만
성공한 귀농인들의 십중팔구는 농장과 집이 떨어져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은 컨테이너 하나로도 일하고 쉬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으니
농지 마련에 집중하고 현금을 아껴 유사시에 대비하며 블로그 등을 만들어
출하와 동시에 소비자와 직거래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면
귀농은 그리 어려울 것도 없는 일이다.
올바른 먹거리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할 소비자는 넘쳐나며 응원에 주문을
해주는 분들도 의외로 많음을 보며 세상은 그리 각박하지만은
않음을 새삼 느낀다,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 꿈이
이루어 지길 빌어 본다.
밭을 이루기 시작하는 산약초 ~`
5백여 평 전답 값으로 3만여 평의 버려진 골짜기를 선택해 주말을 이용해 더덕과 도라지
곰취, 산당귀등을 뿌려 두니 하루가 다르게 굵어진다.
시설물이라고는 작은 컨테이너 하나가 전부이며 풀을 메거나 농약 줄 일도 없으니
농기계도 필요 없고 바쁠 일도 없다.
수만 평을 캐려면 수 년이 걸리며 캐는 동안 한쪽에선 다시 굵어질 테니
밥 굶을 일은 없을 것 같다.
친환경 울타리 탱자와 두릅 ~`
농장 경계를 따라 심어 둔 탱자나무와 두릅도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다.
탱자나무는 사철 푸른 줄기외 봄을 알리는 하얀 꽃, 가을의 노란 열매 등 정원수로서의
모든 조건을 두루 갖췄으며 어린 시절 향수까지 서려있어
팔뚝만 한 한그루에도 수십만 원을 호가해 십여 년만 지나면 울타리만 캐팔아도
땅값을 상회해 목돈 마련에도 그만인 수종이었다.
* 한냉종 탱자나 두릅 씨는 한가마 3천여 만원을 상회하지만 5백여평 밭둑에서도
매년 한가마 이상 수확이 가능했다.
농장 조성 비용 자체 마련을 위해 심은 슈퍼 도라지 ~`
슈퍼 도라지는 4~5년씩 가꿔야 하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며
씨까지 고가에 거래되는 경쟁력이 월등한 신품종으로
농약이 필요 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 마을마다 지천인 놀고 있는 논밭들을 임대하면
내 땅 없이도 얼마든지 재배할 수 있어 귀농인들에게도
제격인 작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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