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골짜기를 활용해 산약초를 재배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 일이 없으면서도 소득 또한 쏠쏠하기 때문이지만
작물 선택에는 몇가지 주의도 필요하다.
산은 경사로 인해 인건비 등이 배로 들어 사람의 보살핌이 필요하거나
풀을 이겨내지 못하는 작물은 죽도록 고생만 할 뿐
뿌려봐야 득이없기 때문이다.
산짐승 역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산은 논밭과는 달리 산짐승들에게는 안방 과도 같은 곳이어
철조망을 치는등 지키려 해서는 숨바꼭질만 끝없이 되풀이 돼
아무리 전망이 밝아도 산짐승이 좋아하는 작물은
피하는 게 상책이었다.
수확 기간 또한 살펴야 할 점이었다.
대부분에 산나물류는 봄 며칠 수확해 비라도 내리면 낭패 보기 십상이어
장아찌나 말려 묵나물 등으로도 쓸수 있는 작물을 선택해야
유사시에도 재고 부담이 없다.
이런 조건들을 두루 갖춘 작물이 곰취였다.
봄부터 수확을 시작하면 늦여름까지 계속 돼 수확 기간이 길고
맛과 향이 뛰어나 장아찌로도 별미이며
풀 속에서도 잘 자라 바쁠 일이 없으면서도 산짐승 피해가 없는 작물로
곰취가 산나물의 재왕이라 불리는 것도
이런 때문이었다.
파종 후 1년 ~`
성장이 빨라 씨를 뿌려도 1년이면 수확이 시작되며
봄부터 수확을 시작하면 늦여름까지 계속돼 수확량이 많으면서도
맛과 향이 뛰어나 묵나물이나 장아찌로도 별미여
재고 걱정이 없는 작물이다.
수확외 손댈 일이 없어 ~`
풀 속에서도 잘 자라고 산짐승 피해가 없으며
수효가 많아도 늘 공급이 부족해 하우스에서 재배 하기도 하나
고품질을 얻기에는 그늘이 적당한 골짜기가 적지로
한번만 뿌려둬도 그 씨가 퍼지며 어린싹들이 뒤를 이어
수십년에 걸쳐 수확한다.
번식 중인 야생 곰취 ~`
무부별한 체취로 멸종 직전이지만 아직도 깊은 산에 가면 우량한 개채들이 눈에 띈다.
비무장 지대 인근에서 발견한 잎이 크며 이른 봄 수확이 시작되는 조생종으로
이런 개체에서 씨를 받아야 종자로서의 가치가 크며
근친 교배가 반복돼 잎에 반점이나 벌레 자국 등이 있는 개체들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3년여가 지나면 씨가 맺히기 시작하며 씨앗 역시 고가에도
없어 못판다.
여러 산약초들이 함께 자라는 골짜기 농장 ~`
산은 혼작도 가능해 산당귀 등 기타의 산약초들과 섞어 뿌리면 토지 활용도가 높아지며
굵어질수록 값이 뛰는 산더덕, 도라지 등과 함께 뿌려 두니
같은 면적에서 수 배의 소득도 가능했다.
** 팁 하나 - 산짐승이나 외부인 출입을 막으려 수백만원씩을 들여 철조망들을 치지만
농장 경계를 따라 가시가 있는 두릅이나 탱자나무를 심어보니 보기에도 좋고
1/10 비용이면 충분하면서도 순이나 씨앗 채취 등도 쏠쏠해
꿩먹고 알먹고가 따로 없었다.
( 야생두릅이나 한냉종 탱자씨 등은 한가마 4천 만원에도 없어 못팔며
5백여평 밭둑에서도 매년 1가마 이상 채취가 가능했다)
* 기타 재배 방법이나 직거래처 확보,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각 방에 올려 둔 공지 글들을 참조하세요.
*씨앗 안내
수량이 부족해 모두 보내 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라며 필요하신 회원들은 주소와 폰번,
수량, 입금인 이름, 댓글이나 쪽지 남겨 두심 접수 순으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야생종 더덕 씨앗 : 1 리터 - 35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야생종 곰취 씨앗 : 1 리터 - 60 만원 ( 2천여 평 뿌려짐)
야생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야생종 두릅 씨앗 : 1 리터 - 50 만원 ( 3천여 평 뿌려 짐 )
야생종 두릅 뿌리 : 500개 - 30 만원
도라지 씨앗 : 1 리터 - 15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우체국 012989 -02- 101842, 백 가람, 010-9589-8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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