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도라지 씨앗 채취를 마쳤다.
하루가 멀다 가을 비가 내리고 때아닌 태풍까지 겹쳐 배 이상 시간이 걸렸고
수확량도 예년만 못하지만 늦더위가 계속 된 때문인지
실하게들 여물었다.
도라지 하면 흔히들 출하까지 4~5년이 걸리는 것으로들 알고 있으나
슈퍼 도라지는 약성이 뛰어나면서도 성장이 빠른 신품종으로
파종 후 2년이면 대물로 출하 하지만 뿌리 외
씨앗도 눈여겨 볼 일이었다.
봄에 파종해도 몇달이면 수확이 가능하니 소득 발생이 빠르고
다음해 출하까지 2회에 걸쳐 수확할 수 있으며
씨앗이 귀해 고가인 참깨등의 몇배 값에
거래 되기 때문이다.
완전히 여물어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한 후 벌어지기 직전 씨방만 잘라 모아
망사나 모기장등을 깐 후 10여일 말려 털면 그만 이지만
바짝 말릴수록 발아가 잘 됬다.
물빠짐만 적당하면 논,밭 어디서도 잘 자랐으며
가을 비가 자주 오면 건조기를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지만
건조기로 말린 씨앗은 발아율이 떨어져 농사를 망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종자로 쓰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볕에 말려야 한다.
채취 시기가 다된 씨방~`
봄 가뭄과 늦장마등 이상 기후가 계속 됬지만 실하게들 여물었다.
예년 보단 적을 듯 싶지만 천평당 1가마 정도 나올 것 같으며
가마당 1천 5백여만원에 거래 되니 뿌리 외
가외 소득도 쏠쏠한 작물이다.
비닐보단 물빠짐과 통풍이 원활한 모기장 등을 까는 것이 빨리 말랐으며
씨방만 잘라 모아 햇볕에10여일 말리면 씨방이 벌어진다.
바짝 마른 후 꼬투리를 걸러내고 바람이 적당히 부는날을 택해
티끌을 날린 후 씨만 모아 자루에 담으면 땡 이지만
그늘에 보관해야 발아율이 높았다.
농약이나 비료등이 필요 없어 혼자서 수천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은 없었으며
장마가 계속 되 일조량이 부족했던 때문이지 굵기가 예년만은 못하지만
1년에도 일반 도라지 4~5년근 굵기를 넘어 서니
참 대단한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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