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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캅이의 파트너 ~6`

by 농장 지기 2014. 5. 23.

 

드디어 훈련을 마친 캅이의 파트너인 쎄콤이를 데려왔다.

암컷이라서 그런지 우직하던 캅이와는

하는짓이 다르다.

 

캅이는 한번 앉혀두면 비가와도 부르기 전에는 그자리에서 기다렸는데

요녀석은 5분만 지나면 끙끙거리며 자기를 부르라 몸짓을 해덴다.

어린 캅이가 산짐승들이 바글거리는 산중에서 홀로 밤을 지세우며

견뎌냈던 거와는 달리 요녀석은 오던날 부터

캅이 뒤만 졸졸 쫒아다닌다.

 

 

 

무슨 소리라도 들리면 먼저 쫒아 나갔다가도

 

조금만 불리하면 캅이뒤로 숨는다.

 

캅이도 산중에서 홀로 외로웠는지 어린 요녀석이 밉지 않은가 보다.

가만 지켜보니 산속에서도 요녀석이 뒤쳐지면 돌아서 데려오고

먹을것을 주어도 요녀석 부터 챙겨 먹이는걸 보니

무리의 우두머리로서 부족함이 없다.

 

요녀석도 바스락 소리만 나면 본능적으로 귀부터 세우지만

닭들은 공격하지 않는걸 보니 우려하던 산짐승 문제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농장을 숙지중인 캅이의 파트너 쎄콤이 ~`

북에서 온 두쌍중 한 혈통으로 캅이와는 족보가 다르니 2세들이 기대 된다.

 

골짜기를 순찰하는 캅이와 쎄콤이 ~`

어려서 부터 데리고 다니며 경계를 가르쳤더니 이젠 자기 영역이 어디까지 인가를 확실하게 인지한것 같다.

산짐승을 쫒다가도 경계를 벗어나면 더이상 쫒지 않고 돌아온다.

쎄콤이를 데려온 이후 영역 관리에 더욱 치중하는 걸 보니

무리를 이끄는 야생의 본능 때문인것 같다.

 

캅이가 앞장서 파헤치지만 무엇이든 잡고나면은 쎄콤이에게 양보한다.

역시 보스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돌틈에 숨어 있던 도롱룡이 캅이에게 들켰나 보다.

후각이 발달해 그런지 쪽재비를 놓친 이후로는 조금만 이상하면 파헤쳐 잡아낸다.

그러게 꼭꼭 숨어야지 요놈아~~

조심성이 부족한 탓이니

쎄콤이 간식되도 캅이 원망 말어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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