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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농장을 둘러보며 ...

by 농장 지기 2014. 5. 19.

 

이른 봄 뿌려둔 더덕과 지난해 심었던 음나무 뿌리들을 살펴보려

능선을 넘어 한바퀴 돌아보니 온산이 더덕 천지다.

비가 오고 나니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돌틈과 그루터기 사이론 캅이와 숨겨둔 산삼들도 보인다.

골짜기엔 오래 전 씨앗을 채취해 뿌렸던 곰취와 산당귀들도

먹기좋게 자라있다.

 

이젠 고개만 돌려도 산나물이 지천이다.

모두들 도독을 염려하지만

외곽 경계를 따라 줄을 매두니 앞다퉈 두릅등을 따가던

인근 사람들도 더 이상 들어오지 않기 때문인것 같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산은 전답보다 활용도가 높고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씨만 뿌려두면 특별히 돌보지 않아도 되며 농기계도 필요 없다.

비료나 농약을 치지 않아도 늘 넉넉히 내어 주니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봄직한 곳이기도 하다.

 

몇년전 씨앗을 채취해 뿌려둔 곰취들이 이리 자랐다.

경계를 따라 줄을 매두니 외부인이 들어오지 않아 나눔을 해도 좋을만큼 자랐다.

 

몇년전 버섯 산행에서 산당귀 밭을 만나 어린 녀석들을 채취해 심어 두었더니

매년 씨가 떨어져 골짜기를 따라 자라고 있다.

숲가꾸기를 하고나니 다래 덩쿨들이 골짜기 마다 바글바글 나기 시작 한다.

야생 다래는 전망이 밝고 상품성 또한 크니 시간을 두고 가꿔 볼 생각이다.

캅이의 보약인 산작약 ~`

굵은 산작약 뿌리에 북어 통머리를 넣고 다리면 구수한 냄세가 아주 그만이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골짜기는 무엇을 뿌려도 잘 자라며

무공해 자연산 이기에 없어서 못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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