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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삼 자리 ~`

by 농장 지기 2014. 4. 21.

지난 봄 골짜기 깊속한 곳에서 다섯 뿌리의 산삼을 캣었다.

미안한 마음에 손주 삼 한 뿌리는 다시 심어 주었지만

굵은 할아부지 삼은 찾지 못했다.

 

오래전 화전민 이 심어둔 것인지 새가 씨를 물어 온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처음 캐보는 산삼이었으니 발견 당시의 짜릿 함이란 

어떤 말로도 설명이 어렵다.

 

오늘 상당량에 어린 산삼을 농장 이곳 저곳에 심어 두었다.

물론 심어 놓은 자리들은 나와 캅이 외엔 아무도 모른다.

훗날 누군가에게 그 이상을 되 돌려 주기 위함이니

심어놓은 자리는 비밀에 붙여 둘 생각이다.

 

나에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뒤따르는 캅이 역시 신이 나 있다.

빈손으로 내려오지만 산삼을 캐 들고 내려 오던 때와는

또다른 즐거움으로 발길이 가볍다.

시간이 얼마나 걸린진 알수 없는 일이나 훗날 방문하는 이들에게도 행운을 주는

꿈에 농장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지난 봄 농장을 살피던 중 골짜기에우연히 발견 한 산삼들 ~~!

언젠간 요놈들에 왕 할아부지도 발견 되겠지 !

캔자리는 나밖에 모르거던 ~~ ㅋㅋ 

 

오늘 상당량에 어린 삼들을 곳곳에 심어 두었으니 이삼들로 인해 훗날 이 골짜기를 찾는 누군가는

또 다시  행운을 잡게 될 것이다.

 

늘 함께 다니는 캅이가 삼자리를 불지는 않을테고 ~~

나도 말 못 허니 제주껏 보물들 찾아 보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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