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가꾸기1 산약초 이식 시기 장마철로 접어들자 몇일 째 폭우가 계속된다. 골짜기는 투자비가 적고 소득이 쏠쏠하면서도 혼자서 수만 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는 곳이지만 산약초 농장을 만들 때는 몇 가지 요령도 필요하다. 야생 산약초들은 생명력이 강해 첫해만 넘기면 죽는 일은 없으나 산은 논밭과는 달리 경사가 심하며 물은 늘 낮은 곳으로 흐르는 특성이 있어 장마가 길어지면 표토층이 유실되거나 막 발아된 여린 싹들이 함께 휩쓸리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초보 눈엔 나무를 베야만 작물 성장이 빠를 것으로 보이기 쉬우나 폭우시에도 비탈등의 부엽토가 유실되거나 산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나무나 그 뿌리들이 이를 막아주기 때문으로 벌목을 하기보단 있는 그대로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도 이런 까닦이다. 그러나 장마가 반드시 무익한 것만은.. 2021.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