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되는산약초3 골짜기 농장에 봄 드디어 골짜기 농장에도 봄이왔다.4월로 접어들자 양짓녘 바위틈에서부터 수줍은 듯 얼굴을 내밀던산약초들이 온 골짜기를 뒤덮기 시작한다. 산약초들은 끝없이 풀을메며 농약을 쳐야만 하는 논밭 작물들과는 달리생명력이 강하고 병해가 없으며 거친 잡목 틈에서도 잘 자라혼자서 수만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없는작물들이다. 산짐승 피해가 적고, 수확 기간이 길며, 스스로 풀을 이겨 낼수있는 야생종을택해야 하는 등의(산양삼과 같이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은피하는게 좋음) 몇가지 주의는 필요하나, 한번 뿌려두면 수십년 수확하며 굵어질수록 값이 뛰고 찾는 사람이 넘쳐나는청정 먹거리임에도 가꾸는 사람 조차 없어 전망 또한 밝으니이거이 바로 신선 놀음이 아닌지 싶다. 굵어질수록 값이 뛰는 산더덕 ~`산더덕은 풀속에서도 잘 자라며 .. 2024. 5. 9. 돈이 되는 산약초 - 산더덕 헐값의 골짜기를 선택해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일이 없으면서도 소득 또한 쏠쏠하기 때문이지만 산더덕이 좋은 데는 몇가지 이유들이 있었다. 첫째는 혼자서 수만평을 관리해도 바쁠일이 없다는 점이었다. 기타의 작물들과는 달리 덩쿨 식물이어 풀속에 팽게쳐 둬도 스스로 줄기를 뻗어 풀들을 제압하며 알아서들 자라기 때문이다. 둘째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득이 증가한다는 점이다. 뽑고 심기를 반복해야 하는 논 밭과는 달리 해를 더할수록 굵어지며 굵어질수록 맛과 향이 강해지고 약성도 더해져 수배씩 값이 뛰는 까닦이다.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었다. 아무리 고가에 거래되도 재배비용이 많이들면 헛공사에 불과하나 풀을 메거나 농약칠 일이 없으며 사철 수확이 가능해.. 2023. 9. 19. 죽다 산 하루 ~~ㅠㅠ 골짜기에 농장을 만드니 죽도록 풀을 메고 농약을 쳐야만 하는 논밭과는 달리 일하지 않고도 꽁으로 얻어지는 것들도 부지기수니 즐거움도 많지만 웃지 못할 일들도 자주 격는다. 특별히 할 일도 없어 지형이 험해 평소엔 잘 가지 않는 중턱의 바위 절벽 아래 돌무더기 주위를 돌아보니 벌통 하나가 쓰러져 있는데 아직은 제법 쓸만하다. 젊은 이들이 도시로 떠나 노인들만 사는 산골에선 자주 있는 일이지만 누군가 토종벌들이 들어오길 바라며 가져다 놨다가 가을에 꿀만 회수 후 버리고 간 모양이다. 요게왠 횡재냐로 혹시 벌이 들어와 꽁짜 꿀이 생기진 않을지 기대하며 지난해 세워 뒀던 벌통 생각에 다시 가보니 꿀은 고사하고 비암만 득실거려 삼십육계 하다 고추 떨어져 왕내시될 뻔했네.. 버려진 골짜기를 선택해 산약초 농장을 만.. 2023.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