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릿대1 5월의 골짜기 농장 5월로 접어드니 골짜기마다 산나물 천지다. 강원도 깊은 골이니 산나물들이 많은거야 당연하기도 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우량종 확보에 적기이기도 하다. 밤 낮의 기온차가 크고 수백년 동안 농약 한방울 준적없는 청정 골짜기에서 자생하는 산나물들은 맛과 향도 뛰어나지만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보약과도 같은 자연의 선물들이다. 동내 뒷산만 가도 지천이던 예전과는 달리 무분별한 채취로 깊은 산이 아니면 보기조차 힘들게 되버렸지만 풀 속에서도 이리들 자라는 걸 보면 야생 힘이 참으로 대단하다. 산에 다녀보면 특별히 실하거나 이른 봄 나오는 조생종, 만생종들이 있다. 씨 몇통로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십여년도 넘게 걸렸지만 언젠간 소중히 쓰일 소중한 자원들이니 꾸준히 번식시켜 온 골짜기를 종자원으로 만들어 둬보려 한다... 2023.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