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어수기1 귀촌을 준비 중 이라면 - 2 ` 자연으로 돌아 온지도 수년이 흘렀다. 풀벌레 소리로 하루를 시작해 별을 보며 잠드니 천국이 따로 없지만 초기 도시로 다시 돌아갈까 잠못이뤘던 날들도 셀수없이 많았다. 옆집이 누구인지도 모른체 살아가는 도시와는 달리 문만 열면 마주치는 토박이들과의 마찰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기 때문이었지만 되돌아보면 그리 이상할 것도 없는 일들이었다. 시골에 터를 마련하면 가장 먼저 부딪치는 것이 측량이지만 이 또한 주의가 필요한 일이었다. 남에 땅을 침범하지 않으려는 때문이지만 토박이들의 눈에는 제것부터 챙기려는 깍쟁이로 보이기 싶상이기 때문이다. 청정한 곳일수록 산업화의 물결에서 소외된 곳들이다. 그들이 피해 의식에 젖어있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니 누구를 탓하거나 어설피 해명하려 들기보단 노인들에 보따리 하나 .. 2024.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