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약초2 겨울 종자 채종 산행 산약초들은 버려진 골짜기에서도 잘 자라며 농기계가 필요없어 투자비가 적고 농약 등도 필요없어 바쁠 일이 없으면서도 소득 또한 쏠쏠한 작물들이다. 굵어질수록 향과 약성이 더해지고 값도 뛰어 출하를 서두를 필요도 없어 노후 준비로도 제격이지만 농장을 만들때 가장 어려운 점은 종자를 확보하는 일이었다. 개량종들은 시간이 지나도 굵어지지 못하고 도태 돼 야생종을 선택해야 하나 흔하던 예전과는 달리 개채수가 줄어 깊은 산에나 가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자에 따라 수확량이 수배씩 차가나며 근친 교배가 반복된 개체들은 병해충들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해 소량이라도 굵고 실한 개체에서 씨를 받아 번식시켜야 낭패보지 않는다. 굵어질수록 값이 뛰는 산더덕 ~` 무분별한 채취로 개채수가 줄었지만 어디에서도 잘 자라며 덩쿨.. 2024. 1. 16. 한겨울 산약초 겨울로 접어들자 동장군들이 몰려와 기승을 부려 대지만 땅속에 몸을 숨긴 산약초들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 저마다 단잠들이다. 칼바람까지 가세해 흔들어 보지만 나무들이 내어 준 낙엽 이불이 넉넉하니 걱정할 일이 없나보다. 산약초들에게 겨울은 보약과도 같은 계절이다. 겨울잠을 .. 2019.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