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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도라지 재배법

슈퍼 도라지를 재배해 보니

by 농장 지기 2023. 12. 16.

슈퍼 도라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4~5년씩 가꿔야 하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는

신품종이라기에 재배에 나서보니 생각지 못했던

장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가장 좋은 점은 병해가 없다는 점이었다.

영농에 있어 가장 힘든 것이 농약으로 몸에 해로워 인건비를 배로 줘도

나서는 사람이 없으나 슈퍼도라지는 특별한 기술이나

농약칠 일이 없어 그만이었다. 

 

풀 멜 일이 적다는 것 또한 큰 강점이었다.

한여름 땡볕 아래에서 수번씩 풀을 메기란 보통일이 아니나

도라지 전문 영농인들이 사용하는 씨비닐을 써보니 도라지만 발아 돼 

혼자서 수천평도 관리가 가능했다. 

 

산짐승 피해가 없는 것 역시 장점이었다.

시골의 산짐승 피해는 상상 이상으로 별 방법을 다 써봐도 무신통 이었으나 

도라지는 산짐승들이 싫어해 신경쓸 일이 없어 좋았다.

 

뿌리 외 씨도 고가에 거래 돼 같은 면적에서도 수배의 소득이 가능하며

약재 시장으로 실어 보내면 그 자리에서 입찰해 통장에 넣어줘

판로 걱정이 없어 초보들에게도 더없는 작물이었다.

농약이 필요없어 ~`

영농의 가장 힘든 것이 농약을 치는 일이지만 슈퍼 도라지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며 병해가 없어

초보 농부들에게도 그만이었다. 

풀 멜 일이 적어 ~`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라고들 하듯 한여름 땡볕 아래에서 풀을 메기란 죽을 맛이나

씨비닐을 써보니 ( 공장에서 비닐에 칼집을 내고 그 자리에 씨를 붙인 도라지 전용 비닐 )

끝없이 풀이나던 일반 유공 비닐 등과는 달리 도라지만 발아 돼

혼자서 수천 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었다. 

산짐승 피해가 없어 ~`

농촌의 산짐승 피해는 상상 이상으로 무엇을 심어봐도 남아나질 않으며

별 방법을 써봐도 효과는 며칠뿐이나 슈퍼 도라지는 산짐승들이 싫어해

지킬 필요가 없어 좋았다.

씨도 고가에 거래 돼 ~`

도라지하면 뿌리만을 생각하나 슈퍼 도라지는 씨도 고가에 거래돼

타 작물들에 수배의 소득도 가능했으며 평당 소득이

십여만 원도 넘더라는 소문들도 이런 때문이었다.

( 1천 평당 2가마 가량 나왔으며 한가마 1천5백여 만원에 거래 됐다. )

판로 걱정이 없어 ~`

아무리 잘 가꿔도 판로가 애매하면 공염불에 불과하나 

대물 도라지들은 늘 품귀여 밭에서 자루째 약재 시장으로 실어 보내면

그 자리에서 입찰 후 통장에 넣어줘 신경 쓸 일은 없었다.

( 평당 5킬로가량 나왔고 키로 1만원 내외에 거래됐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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