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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토박이 태클 대처법 ~ `

by 농장 지기 2017. 8. 14.

마을 사람들과의 마찰로 어려움을 격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도시를 떠나 토박이들의 민원으로 갖가지 시행착오들을 격으며

그간의 느낀바들을 정리해 적어 본다.

 

마찰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대체로 4가지 부류에 속하는 것 같다.

첫째는 농촌과 도시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경우이다.

도시에서 생활한 이들은 으례이 측량을 하고 경계부터 확인한다.

혹여 남에 땅을 침범해 피해를 주는것을 방지하기 위한 도시적 사고이나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시골 사람들의 눈에는 제것부터 챙기는

얄미운 깍쟁이로 보이는 것 같다.

 

둘째는 이해 관계의 상충에서 발생되는 경우로 시골은 실제경계와

현황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몇대를 거처 이웃으로 살때는 문제가 없었으나 주인이 바뀌면

해결책이 애매해 마찰이 생긴다. 

 

셋째 그냥 싫은 경우로 피폐한 농촌의 현실이 빚어낸 피해의식 때문이다.

지금의 길들은 새마을 운동등을 거치며 보상한푼 받지 못하고

뺏기다 시피 만들어진 도로들이다.

흙 한삽 보텐 바 없는 생면부지의 외지인이 나타나 권리를 주장하며 드나드니

그들이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넷째는 심통을 부리고 텃세를 일삼는 악질적인 경우이다.

사람사는 세상이니 어디에도 질나쁜 인간은 있기 마련 이지만 

상식이 통하지 않는 연구 대상들이다. 

 

요즘 시골은 풍요롭진 못해도 밥 굶는 사람도 없다.

성급히 설득하려 들거나 선심을 써서는 역효과가 발생하기 싶상으로 

도움을 청하는 겸손함으로 다가서야 마음이 열린다.

로마법을 따르며 한사람씩 우군을 만들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며

부득한 경우 외에는 양보 후 기타의 협조를 구하는 

현명함이 답인듯 싶다..


이삼일이면 끝날 진입로 공사가 6개월이나 걸렸다.

취미가 민원인 고노매 시키가 술만 먹으면 군청에 전화질을 해댄 때문이다.

되돌아 보면 탓할 일만도 아니었으며

급할 것도 없는 일이니 이웃과 친분이 생긴 후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었다.


* 기타 작물선택 방법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