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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강소농을 원한다면 ~`

by 농장 지기 2017. 8. 8.

귀농은 죽도록 고생해도 밥굶기 싶상인 일이라고들 하지만

적은 돈으로 강한 농장을 만드는 것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것 같다.


빠른 안정을 위해서는 어떤 작물을 선택하든 한가지 품목으로

승부 하는것이 유리하다.

가짓수가 많으면 비용이 증가하고 기술 개발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메주 하나로 억대 연봉을 하는 사람은 있어도

가짓수가 많아 성공한 사람들은 없었으며 

안정된 귀농인에 십중팔구는 단일품목에 집중하는 사람들이었다.

 

농토가 좁다면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저가의 수입산들이 몰려오니 소농은 견뎌낼 재간이 없다고들 하지만

소비자의 선택이 청정 먹거리로 선회하고 있어

고품질 유기농이나 몸에 좋은 토종 먹거리등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 한다면

적은 평수로도 안정적 정착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소비자와 직거래로 승부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출하가가 소비자가에 절반에도 못미치니

농사는 중간 상인만 배불리는 일이라고들 하지만

전국 어디든 일일 택배가 가능하니 블로그를 만들어 방문자들에게

농부만의 무기인 신선도로 승부하며 직거래처를 확보해 나간다면 

그리 시간이 걸리는 일도 아니다.


신품종들을 눈여겨 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시장 확장성이 크면서도 수익률이 높은 신품종들이 있다. 

이런 작물들은 단시간에 고수익을 올릴수 있는 노다지들로

시장 조사만 뒷바침 된다면 그리 위험할 것도 없으며

신품종만을 겨냥해 억대 연봉을 하는 귀농인들도

의외로 많았다.


가공 판매에도 관심을 가져 볼 일이다.

신뢰할수만 있다면 제값을 내겠다는 소비자들은 넘쳐나며

무우보단 말랭이가 부가가치가 높고 깨보단 참기름을 파는것이 수익이 높다.

마을의 생산물들을 모아 가공 판매로 고수익을 올리는 

귀농인들도 얼마든지 있다.


귀농은 방법의 문제일 뿐 그리 큰돈이 필요한 일만도 아니었으며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적은 돈으로 빠른 안정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로 보인다.


닭은 병아리를 들여도 몇달이면 알을 낳으며 자연방사 유정란은 값이 비싸도 없어 못판다.

5백여평에 전답으론 밥굶기 싶상이지만 같은 면적에 토종닭을 방사해

몇배의 소득을 올리는 귀농인도 있었고

매실값이 폭락하자 과수원에 토종닭을 방사해 사철 고수익을 올리는 귀농인도 있었다.


무우는 유통 기한이 짧고 가격등락도 심해 폐기처분 하는 경우도 잦지만

시래기는 보관과 년중 판매가 가능하며 늘 값이 안정적이다.

틈새 시장을 공략해 억대 년봉을 하는 귀농인들은 셀수없이 많다.


수익이 월등한 신품종도 많다.

약성이 뛰어나면서도 병해에 강하고 성장이 빠르다는 슈퍼 도라지를 심어보니 

농약이나 비료등이 필요 없으면서도

일반 도라지보다 수배 이상 소득도 높았다.


헐값의 골짜기에서 잘 자라는 토종 먹거리도 얼마든지 있으니

임야에도 관심을 가져 볼 일이다.

5백여평에 전답값으로 3만여평의 골짜기를 선택했지만 뿌려 둔 산더덕과 토종곰취, 산당귀등이

굵어지고 있어 수십년을 캐내도 끝이 없을 듯 싶으니

귀농은 반드시 큰 돈이 필요 하가나

수년씩 고생 해야만 자리가 잡히는 일만도 아닌 것 같다.


*기타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