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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임야를 선택 하고자 한다면 ~3

by 농장 지기 2014. 7. 13.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사람중엔 임야를 선택하려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지역이며 전답 값에 10/1에도 못미치지만

전답의 수십배 가치를 지닌 미지의 땅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에 사람들은 임야의 이런 장점만을 보며 가볍게 도전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시도했음에도 십중 팔구 몇년도 버티지 못하고

포기한 채 떠났음도 유념 해야 한다.

 

임야를 활용해 가축을 키우거나 임산물을 재배 하려 한다면

반드시 산짐승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

도시인에게는 생소한 얘기 이지만 멧돼지나 고라니 피해는 상상 이상이며

대부분에 비탈밭이 버려진 이유도 이때문이다.

 

초기 산짐승 피해를 격으며 많은 경험자들을 만나 자문도 구해 봤지만

하나같이 산짐승 밥주기 싫어 포기했단 대답 뿐이었고

별의별 방법을 다 써봐도 효과는 잠시 뿐이었다.

포획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 있기 때문이었다.

 

고민으로 밤을 세우기도 했지만 포기하거나 길을찾는외엔 대안이 없었고

어디에도 길은 있는 법이라니 찾는 쪽을 선택 했다.

이곳 저곳을 찾아 다녔고 한곳에서 귀인을 만나 답을 찾았다.

전직이 경호원 이었으며 사냥개 조련을 하던 귀농인 이었다.

그의 조언에 따라 캅이와 쎄콤이를 데려왔고 야들을 풀어둬 보니

거짓말 처럼 산짐승들이 자취를 감췄다.

 

산짐승 공격에 대한 대비책 없이 임야에 정착하려 한다면

이는 섶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일과 같으며

실패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닭들 주위에서 쉬다 가도 바스락 소리만 들리면 달려가는 캅이 ~`

이젠 쎄콤이도 자기 영역이 어디까지 인지를 확실히 아는 눈치이다.

 

산 중턱을 순찰 중인 캅이와 쎄콤이 ~`

조련사의 조언에 따라 세끼때 부터 데리고 다녔더니 이젠 시키지 않아도 매일 한 바퀴 돌며

수시로 쉬를 해 영역표시를 하고 온다,

캅이가 순찰을 돌기 시작한 이후 산짐승 피해는 한건도 없었다.

 

*무항생제 재래란 주문은 쪽지 남기시면 택배로 보네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