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꿈에농장 영농일기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3

by 농장 지기 2014. 6. 3.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지만 이러저런 고민으로

잠못 이루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귀농을 구상 중 이라면 당장 이사부터 하려 하지 말고

생각을 단순화 해보면 어떨지 싶다.

 

땅은 썪는것도 아니니 작물등을 심어 두면 되 팔아도 손해 볼 일은 없다.

거창하게 돈들이며 귀농 귀촌등을 운운 하기 보단

그냥 값싼 짜투리 땅하나 마련하여 소일거리나 만들어 볼까

정도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오히려 손쉬운 일인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며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작물을 선택해 심어두며

때가되면 자연스럽게 거처를 옮길 생각을 해야만

마음에 부담을 덜수 있기 때문이다,

 

장소를 구할때는 집과 농장을 분리해 생각하면 쉽다.

대부분에 사람들은 집을 지을 수 있는 땅만을 찾지만

성공한 귀농인들은 십중 팔구 농장과 집이 떨어져 있음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집까지 지을수 있는 비싼 땅보다는 작은 콘테이너를 가져다 놓거나

하우스를 지어도 일하고 쉬는데는 문제가 없으니

근처의 적당한 곳에 거처를 마련하거나 빈집을 임대해 사용할 구상을 하며

농토 마련에 집중하고 현금을 아껴 유사시에 대비 하는것이

백번 옳은 일인 것 같다.

 

하나를 얻기 위해선 하나는 내줘야만 하는것이 세상에 이치라고 한다.

집을 줄이든 대출을 받든 결단을 내려

장,단기 계획으로 작물을 심은 후 블로그등을 만들어

출하와 동시에 소비자와 직거래 할수 있도록 대비 한다면

귀농은 그리 위험한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올바른 먹거리에 댓가를 지불할 소비자는 넘쳐나며

꼭 필요한 것이 아님에도 응원에 주문을 해주는 분들이 의외로 많음을 보며

세상은 그리 각박 하지만은 않음을 세삼 느낀다,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 꿈이

이루어 지길 빌어 본다.

버려진 골짜기 3만여평을 헐값에 마련해 주말을 이용해 더덕씨를 뿌려 두니 하루가 다르게 굵어진다.

시설물이라고는 작은 콘테이너 하나가 전부이며 풀을 메거나 농약 줄 일도 없고 비료나 농기계도 필요 없다.

출하를 서두를 것도 없으니 바쁠일도 없다.

수만평을 캐려면 몇년이 걸리고 캐는동안 한쪽에선 다시 굵어질테니

밥굶을 일은 없을 것 같다. 

 

혹여 더덕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안전 장치 삼아 지난해 심어둔 음나무들~`

음나무는 잎은 나물로, 줄기나 뿌리는 약재로 쓰여 심어만 놓으면 버릴게 없는 전망이 밝은 작물로

험한 골짜기에서도 잘 자란다.

몇그루 심어둔 후 그 뿌리를 잘라 심어도 되니 묘목값이 들지 않으며

봄한철 심어보니 2만여평이 심어졌다.

 

* 무항생제 재래란 필요하신 분은 쪽지 주세요~`

 

'꿈에농장 영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장의 여름 ~`  (0) 2014.06.09
농부의 마음 ~3   (0) 2014.06.06
농장 구성과 작물 선택 ~`  (0) 2014.06.01
꽝 걸린 토종 벌 ~`  (0) 2014.05.25
캅이의 파트너 ~6`  (0) 201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