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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텃세 해결 요령

by 농장 지기 2019. 3. 19.

자연으로 돌아가려 장소를 마련하고 나도 하나같이 낯선것들 뿐이니

어디서 부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환경이 깨끗할 수록 산업화에서 소외 된 곳이어 피해 의식들이 크며

외지인들에 대한 경계심도 강하다.

이런 곳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우군화 과정이 필요하다. 


가장 손쉬운 것은 조금 불편해도 식당이나 주유소등도 한곳을 정해 다니는 방법이다.

단골이 되거나 자주 만나다 보면 먼저 말들을 걸어 오며 

그들을 통하면 필요한 정보나 일꾼들을 얻는데도

한결 손쉽고 빠르기 때문이다.


농촌의 고령화로 마을마다 놀고 있는 논밭들이 지천 임에도 

낯선 사람이나 외지인들에게는 주지 않는 것은 혹여라도 생길 수 있는

다툼들이 싫어서 이지만 마을 사람의 소개를 통하면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


어디에 가도 텃새는 있기 마련 이지만

오해가 생겨도 성급히 해명하려 들기 보단 시간을 두고 해결하고

외출시에도 버스 정류장에 들려 노인들의 작은 짐 보따리 하나 실어다 주면

그 자식들이 먼저 찾아와 인사 하는 곳이

시골이기도 하다..


수차례 중단됬던 진입로 공사 ~~ ㅠㅠ.

내땅에 길을 내는 것 조차 주민들과 상의해야 하니 난감한 일이긴 하나

어디든 텃세는 있기 미련이다.

사귀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니 서두르거나 다투기 보단

로마법을 따르는 인내도 필요한 일이다.


자기와 아무 관계없는 일에 줄자를 들고 나서는 딴지멘 ~~.

어디에도 딴지맨은 있기 마련 이지만 난감하던 처음과는 달리

일꾼 동네 사람을 쓰며 토박이에게 맏겨 보니 

막걸리 몇병이면 땡인 일이었다 ~~ㅋㅋ .


*산약초 재배 방법이나 장소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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