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야에 농장 만들기 ~ 2 `

자연 그대로의 골짜기 ~`

이러 저런 일들로 미루던 농장 조성을 위해 이른 세벽 집을 나섰다.

농장에 도착 하니 8시 30분이다.

우측 능선을 따라 살펴 보니 몇년 전 뿌렸던

곰취와 산당귀,토종 산더덕들이 군락을 이루며

굵어지고 있다.

 

4부 능선쯤에 이르니 아름들이 돌배 나무가 보인다.

이정도 굵기라면 백년은 족히 넘었을 텐데

몇십년 전만 해도 반달곰들이

수없이 오르 내린 놀이터 였을 듯 싶다.

 

생각보다 산이 웅장하고 다양한 나무들이 자생한다.

처음보는 산나물들도 지천이다.

7부 능선에 이르니 수백년은 됐을 듯 싶은 금강송과 굴참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바위들과 어우러져

참으로 아름답다!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골짜기를 따라 내려 오니

오후 4시가 넘는다.

능선 하나를 살피는데 하루 해가 저무니

전부를 살피려면 10여일은 족히 걸릴 것 같다.

 

산림 관계자들은 농장을 조성 코자 한다면 벌목부터 하라 하나 

민둥산을 만들어선 안될 것 같단 느낌이 든다.

나무들을 베 내지 않으면 성장이 늦고

수확량도 적을진 모르나 다른 방법을 찾아 봐야 겠다.

 

숲을 훼손하지 않으며 떨어지는 낙옆을 퇴비로 활용하는

자연 그대로의 농장을 만들 방법을

좀더 연구해야 봐야 겠다. -2013년 봄 -

자연 그대로의 골짜기~`

인간의 욕심으로 훼손 하기엔 골짜기들이 너무도 아름답다.

수년간 구상을 했었지만 현장을 돌아 보니 이론과는 다름을 느낀다.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활용 할 방법에 대해 좀더 연구해 봐야 겠다.

*기타의 결과나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