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도라지 씨앗 수확 시기가 끝나간다.
볕에 십여일 말려 털면 그만이지만 땡볕 아래에서 풀과 씨름하던 첫해와는 달리
전문 영농인들이 쓰는 씨비닐을 써보니 풀멜일이 적어 혼자서
수천평을 관리해도 바쁠일은 없었다.
구멍 사이로 끝없이 풀이 나던 일반 유공 비닐 등과는 달리 도라지만 발아되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점은 도라지는 병해가 없어 숨쉬기 조차
버겁던 농약칠 일이 없어 그만이었다.
기타의 작물들과는 달리 수익율이 월등한 신품종이어 손해 볼 걱정이 없는
까닦이기도 하지만 다들 바쁜 계절에 혼자만 빈둥거리기도 민망해
헛골을 따라 이것 저것을 뿌려둬 봤더니 배보다 배꼽이 크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한마디네 ~~ ㅎㅎ
슈퍼 도라지가 고소득인 것은 단시간에 대물로 자라는 뿌리외 씨도 참깨등에
수배값에 거래되 꿩먹고 알먹고 이기 때문이지만 낫으로 씨방만 잘라
볕에 십여일 말려털면 끝이어 힘들것은 없었다. ( 1천평당 2가마
가량 나왔으며 한가마 1천 5백여 만원에 거래됬음 )
시험삼아 한쪽에 넣어봤던 쇠똥에 섞여 들어 왔는지 무임승차로
헛골에 더부살이 하며 오동통 아그들을 소쿠리로
내어줬던 귀요미 개똥참외다.
온 동네가 눈코 뜰새 없는 계절이지만 9월 말이면 뿌리 성장외 씨앗 수확까지
모두 끝나 혼자만 빈둥거리기도 민망해 개똥참외 생각에 고객들에게
덤으로 써 볼까 싶어 헛골을 따라 시래기 무씨를 던져 둬 봤더니
배보다 배꼽이 크게 생겼슈 ~~ ㅎㅎ`
요거이 왠 횡재 ~~ㅋㅋ
심심풀이 삼아 함께 던져뒀던 쪽파들도 골들을 뒤덮고 있으니
늦장마가 길어지며 가을 야채들이 금값이라는데
이거 참 거시기네 ~~ㅋㅋ
* 슈퍼 도라에 대해 궁금한 회원들은 슈퍼 도라지방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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