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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직거래처 확보 방법

by 농장 지기 2021. 1. 10.

귀농 후 판로가 없어 고생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따로이 거래처가 없으니 첫해야 그러려니 하지만 죽을힘을 다해 고품질을

생산해 봐도 찾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잘 가꿔도 팔 수 없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며 중간 상인들에게 넘기다 보면

인건비 건지기도 빡빡하지만 방법을 터득하고 나니 직거래처 확보는

그리 어려운 일만도 아니었다.

 

가장 효과가 빠르고 손쉬운 것은 덤을 활용하는 방법이었다.

가격으로 대량 재배나 헐값인 중국산 등을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며

싸야만 잘팔릴 것으로들 생각하기 쉬우나

1만원을 깍아 주는 것 보단 5천원 어치를 덤으로 주는 것이

몇배 효과가 컸다.

 

혼작이나 자투리 밭둑등을 활용하면 돈 들이지 않고도 한보따리도 가능 하지만

도시에서는 모두 수만원씩 주고 사야만 하는 먹거리들로

사서 파는 상인들로서는 흉내 조차 낼 수 없는

농부만에 강점이기 때문이다.

 

손이 가긴 하나 덤은 공짜만은 아니었다.

무료 나눔 역시 한 가지이지만 나에 농산물들을 알릴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며

주문 외 이것저것들을 한 보따리씩 함께 보내보니 싫어하는 사람이 없었고

만족한 고객은 반드시 재주문을 하거나 그 이웃들까지 소개해 줘

한달도 안되 1주일씩 주문이 밀렸다.

 

덤으로 쓰기 위해 옥수수 밭에 뿌려 둔 상추와 대파, 콩등 ~`

신선한 먹거리들을 즉시 배송할 수 있는 것은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하는

마트 등은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농부들만의 강점이기도 하며

이것저것들을 한보따리씩 덤으로 줄 수 있는 점 역시 사서 파는 상인들로서는

따라 할 수 없는 농부들만의 특권이다.

 

달걀 3만원이지만 덤이 5만원 ~~ ㅋㅋ`

모두를 팔려 해서는 아무것도 팔 수 없지만 전부를 던져서라도

주품목 한가지만 제값 받을 수 있다면 고생할 일이 없다.

자연 방사한 유정란이었으나 한판에 3만 원이라니 사는 사람이 없었지만 주문 외 이것저것들을

한 보따리씩 함께 보내보니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들 웃었으나 싫어하는 사람이 없었으며

덤으로 보낸 것들까지 재구매로 이어지고 그 이웃들까지 소개해 줘 

한 달도 않되 1주일씩 주문들이 밀렸다.

 

효과 만점인 토종 먹거리 ~`

1만원을 깍아주는 것보단 5천원 어치를 덤으로 주는 것이 몇배 효과가 컷다.

뿌려만 두면 알아서들 자라 일체 손이가지 않는 청정 먹거리들도 셀 수 없이 많으며

자투리 밭둑이나 혼작등을 활용하면 비용들 일이 없어 5천원이면 한보따리도 가능 하지만

도시에선 모두 수만원씩을 들여 사야만 하는 것들이기 때문으로

블로그를 만들어 재배 과정들을 투명하게 기록해 두거나

무농약, 몸에 좋은 토종들 일수록 그 효과는 더욱 컸다.

 

 

* 기타 작물 선택이나 고객 관리 요령,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각 방에 올려 둔 공지 글들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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