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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산약초 농장 만드는 3.3.3 법칙

by 농장 지기 2017. 10. 3.

버려진 골짜기를 활용해 산약초를 재배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크고작은 시행착오들을 격기도 했었지만

그간 체험한 바들을 정리해 본다.


산에 농장을 만들때는 총 예산의 30%는 반드시 씨앗값으로 

사전 책정해 둬야 한다.

작물은 미래의 소득원으로 수천평의 밭에 1~2리터의 씨를 뿌려

농장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듯이 임야도 마찮가지였다.

아무리 좋은 산도 씨를 뿌리지 않으면 수확은 없으며

소득이 미미하면 진퇴양난에 빠진다.


둘째, 전답보다 3배 정도의 씨를 뿌려야 실패하지 않는다,

산은 헐값에 불과 하지만 경사로 인한 봄가뭄 영향도 큰 곳이어 

발아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소량을 뿌려 모두 발아되기를 기대 해서는 

아까운 시간만 축날 뿐 결과는 뻔한 일이다.


셋째, 발아된 개체 중 30%만 수확할 구상을 해야 한다.

골짜기는 한번 굵어지기 시작하면 그 씨들이 퍼지며 어린 싹들이 뒤를 이어

수십년을 캐내도 끝이 없지만

그늘과 잡목이 많아 초기 성장이 늦고 고사율이 높은 단점도

함께 지닌 곳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값이 뛰는 장기적 작물 외 엽체류들을 섞어 뿌려야

소득 발생이 빨랐으며 소량을 뿌려 가꾸려 하기보단

일시에 다량을 뿌려 굵어지는 대로 수확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지름길이었다.


산은 전답의 1/10값에 불과 하지만 잡목과 가뭄등으로 고사율도 몇배 높았다.

전답보다 3배의 씨를 뿌려 1/3만 수확할 구상을 해야 하며

모두 살리려 해서는 일만 눈덩이 처럼 불어난다.


산더덕과 곰취,산당귀 도라지등이 어우러진 골짜기 농장 ~`

구획을 나누려 하기보단 장단기 작물을 섞어 뿌려야 토지 활용도가 높았으며

생명력이 강한 토종을 뿌려야 풀과 잡목을 이겨냈다.


산약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성이 좋아져 빠른 성장만이 능사가 아니었다.

나무를 베기보단 자연에 맏겨두며 굵어지는 것부터 수확해야 

고품질을 얻을 수 있었고 

산짐승이 좋아하지 않는 작물을 선택해야 관리가 쉬웠다.


굵어진 산더덕 ~`

산은 한번 뿌려두면 그 씨가 퍼지며 어린싹이 뒤따라 굵어져

수십년을 캐내도 끝이 없는 곳이다.

뿌려만 두면 알아서들 자라 바쁠일이 없고 소득 또한 쏠쏠해

퇴직 후 소일거리로도 산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 기타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고 하세요.


*토종 씨앗 안내

* 토종 씨앗 필요하신 분은 미리 신청입금자 이름,수량 ,주소, 폰번을 댓글이나

쪽지 남겨 두심 접수 순으로(11월부터 )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파종시기 :  늦가을부터 6월이 적기로 빠를수록 발아율이 좋음.

토종 더덕 씨앗   :  1 리터 - 35만원 (1천여평 뿌려짐)

토종 더덕 종근   :  1가마 -  50만원 (당해 씨앗 채종 가능

토종 곰취 씨앗   :  1 리터 - 60만원( 2천여평 뿌려 짐 )

토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1천여평 뿌려 짐)

                                        우체국, 012989 -02 -101842 백 가람  ( 010-9589-8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