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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우수한 종자를 확보하고 싶다면 ~ `

by 농장 지기 2017. 7. 25.

토종 종자 번식에 치중해 온지도 10여년이 다되간다.

씨앗은 영농에 근간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내가 종자 확보에 관심을 갖게 된것은 참으로 우연이었다.


골짜기에서 무더기 대물들을 발견해 횡재한적이 있었다.

처음엔 토질의 문제로만 알았으나 그곳에서 씨를 채취해 뿌린 곳에서도

비슷한 대물들이 나왔다.


종묘상들을 이용하니 병해에 강한 토종 종자들은 씨가 마른 실정으로

씨앗마져 로얄티를 지불해야 하는 실정이 되 버렸지만

옛 선조들은 밥은 굶어도 씨앗은 아꼈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한 밭에서도 특별히 굵고 실한 개체들이 있다.

작물마다 고유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 이지만

시간은 걸려도 이런 개체들을 따로 선별해 번식 시키면

수확량도 많고 병해에 강한 종자 확보가 가능하다.


아무리 공을 들여 수십년을 가꿔도 흰콩은 검은콩이 되지 않으며

열등한 종자를 심어 굵고 튼실한 수확을 기대하는 것은

호박을 심고 수박이 나길 바라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 같다.


영농에 있어 종자는 첨단 무기와도 같은 것으로 우량한 종자는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귀한 재산이다.

우리몸엔 우리것이 좋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으며 요긴히 쓰일 날 또한 멀지 않았으니

골짜기에 종묘장을 만들어 멸종 되가는 토종 종자들을

번식해 둬보면 어떨지 싶다.


번식중인 대물 잔대 ~`

깊은 산에가면 혹간씩 대물들이 눈에 띈다.

토질이나 장소의 영향보단 십중 팔구 우량한 종자이기 때문으로

이런 개체들은 돈 주고도 살수없는 귀한 자산들이다.


10여년째 번식해 온 토종 산더덕 ~ `

종자 생산도 영농이고 씨앗도 농산물이다.

굵고 실한 개체를 따로 심어 그 씨를 받아 뿌려보니 어디서도 대물로 자랐지만

뿌리끝이 갈라져 상품성이 떨어지는 개채들을 따로 모아 관찰해 보니

어린 싹들도 대부분 뿌리끝이 갈라졌다.


깊은 산에서 모셔 온 우량종 곰취 ~`

잎 하나가 피자만한 토종 곰취로 작물을 가꿔보면 성장이 빠르면서도

병해에 강한 개채들이 눈에 띈다.

지금은 온 골짜기에 가득 하지만 초기 몇뿌리를 구하기 위해

민동선 인근까지 오르내리며 확보했던 녀석들이다.


재배 중인 능이 버섯 ~`

굵고 실한 개채에서 종자를 받으면 F1이 실한것은 버섯류도 마찮가지인 듯 싶다.

대물 능이를 참나무 아래 뭍어보니 2세 역시 대물로 자랐다.


우량종만을 선별해 번식한 토종 종자들 ~`

토종은 쓸모없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것만도 아닌 것 같다.

산을 가꾸는 재미 중 하나 이기도 하지만 우수한 종자는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귀한 자원들로
수년을 공들여 온 전망 밝은 보물들이다.


*기타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


* 토종 씨앗 예약 안내

씨앗이 부족해 모두 보내 드릴수 없음을 양해 바라며 필요 하신 분은 미리 신청 후 주소와 폰번,수량,입금인 이름

댓글이나 쪽지 남겨 두심 접수순으로(11월부터)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파종시기 :  늦가을부터 6월로 빠를수록 발아율이 높다.

토종  더덕 씨앗  - 1 리터  :  35 만원 ( 1천여평 뿌려 짐 )        

3년생 더덕 종근 - 1 가마   :  50 만원 당해 씨앗 채종 가능 )

토종 곰취 씨앗   -  1리터  :  60 만원 ( 2천여평 뿌려 짐 )

토종    당귀 씨앗 -1 리터  :  30 만원 ( 1천여평 뿌려 짐 )

                                    우체국, 012989 -02 -101842 백 가람  ( 010-9589-8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