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에 귀농 도전기

임야에 농장 만들기 ~ 30 `

by 농장 지기 2017. 4. 17.

주민들과의 관계 ~ `


귀농을 위해 수년에 걸쳐 크고 작은 준비들을 하지만

시골에 내려오면 당장 격게되는 어려움 중 하나가

주위의 훈숫꾼이다.


선의에 조언들 이지만 자기 주장이 강한 이야기들이 십중 팔구로

듣기 시작 하면 끝이 없고 일어서면 불쾌해 하니

타향살이 초보 농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치를 보며

끌려 다니다 배가 산으로 가고 만다.


특히 주의 해야 할 부분이 돌팔이의 경험담이었다.

얄팍한 지식이나 눈동냥 정도로 다 아는 듯 말들을 하지만

전문가가 그리 하는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었으며

같은 산이라도 골짜기마다 바람과 습, 토질등이 모두 달라

일관된 방식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넘쳐나는 정보 또한 주위가 필요 하다.

현장에서의 시행착오는 시간과 비용으로 직결 되 늘 신중함이 필요 하며

인터넷이나 카폐등에 무작위로 올라 오는 글들은

블로그등을 통해 그의 행적을 살펴 옥석을 가리지 않으면

낭패보기 싶상이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을 취합해 불확실한 결정을 내리기 보단

늘 자문 받을 수 있는 멘토가 필요한 일이었으며 

주민들과의 관계 역시 무작정 다가가기 보단 성향들을 파악 하며

시간을 두고 사귀는 것이 시행 착오를 줄이는

지름길로 보인다.    - 2014년 봄 -


골짜기로 옮긴 표고목~`

한번 시작하면 1.4 후퇴 부터 6.25를 거쳐 구구절절 한나절씩 걸리니 중간에 일어설 수도 없고

도대체 일이 안되 난감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ㅎㅎ

전문가에 조언을 외면 한체 바람이 잘통하는 능선에 둬야 한다는 훈숫꾼의 말을 들었다가 

1년도 못되 골짜기로 다시 옮기느라 죽도록 고생만 했다. ~~ㅠㅠ


계획대로 완성한 닭장 ~`

포크레인을 동원해 바닦 평탄 작업 부터 먼저 한 후 파이프를 써야 한다고들 성화 였지만

자생 하는 나무들을 기둥으로 활용 하니 비용도 적게들 뿐 아니라

태풍이 불어도 걱정없어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잡목들과 어우러진 산더덕 ~`

임산물을 가꾸려면 나무부터 베야 한다고들 했지 나무를 베내면 잡목과 풀이 뒤덮어

산을 망치기 싶상인 일이었다.

풀속에서도 잘 자라는 토종들을 활용해 떨어지는 낙옆을 퇴비로 활용해 보니

비료나 농약 없이도 향이 짖은 고품질들이 줄줄이 나왔다. ~


산더덕과 곰취,산당귀, 두릅등이 어우러진 골짜기 농장 ~`

고수들은 의미없는 논쟁에는 끼려고도 않는 반면 늘 빈수레가 요란했다.

구획을 나눠 심어야 한다고들 해본 듯 쌍심지였지만 여러 종류의 임산물들을 섞어 뿌려

굵어지는데로 수확 하는것이 일도 적고 토지 활용도가 높았으며

소득도 월등 했다.


* 작물 선택시 유의 사항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




'나에 귀농 도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야에 농장 만들기 ~ 32 `  (0) 2017.04.29
임야에 농장 만들기 ~ 31 `  (0) 2017.04.26
임야에 농장 만들기 ~ 29 `  (0) 2017.04.10
임야에 농장 만들기 ~ 28 `  (0) 2017.04.04
임야에 농장 만들기 ~ 27 `  (0) 201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