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 좀 케 봤네요~`

가을비로 밀렸던 일들도 끝나가 골짜기의 더덕을 캐보니

생각보다 실하게들 굵어졌다.

오랫동안 사람에 출입이 없어 부옆토가

두텁게 쌓인 때문인 것 같다.

캘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람들이 그 가치를 모를 뿐

토종은 참으로 소중한 우리의 자원인 것 같다.

수없이 농약과 비료를 치며 풀을 매줘도 병치레를 하는 개량종과는 달리

풀속에 팽게쳐 둬도 이리들 굵어지기 때문이다.

버려진 골짜기는 전답의 절반값에도 못미치지만

풀속에서도 잘 자라며 한번 뿌려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 할수 있는

임산물들은 셀수 없이 많다.

이런 작물들을 선택하면 일도 적고 농기계등이 필요 없어

적은 돈으로도 안정적 정착이 얼마든지 가능하니

값비싼 전답만을 고집할 일이 아닌 것 같다.

굵어질수록 값이 뛰니 아깝기는 하지만 장기 보관이 가능하며

년말 선물용등으로 수효가 몰리니

땅이 얼기 전 좀더 캐 둬야겠다.

* 기타 재배 방법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고 하세요.

낙옆이 거름이 되주기 때문인지 비료 없이도 이리들 굵어진다.

토종 더덕은 풀을 메거나 농약이 필요 없어 바쁠 일이 없고

한번 뿌려 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할수 있으면서도 없어 못파니

노후 준비로도 이만한 작물이 없는 것 같다.

토굴로 직행하는 더덕 ~`

저온 창고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도가 떨어 졌지만

토굴을 파고 넣어보니 봄까지 둬도 막 캔듯 잔뿌리 하나 마르지 않으니

무지랭이로만 알았던 민초들의 지혜가 놀랍기만 하다.

더덕을 보관 중인 토굴~`

캅이가 하루 종일 요러고 있으니 알아서들 가져가 보세여 ~~ㅋㅋ

선물용 더덕 쎄트 ~`

1키로 10 여뿌리 내외인 굵은 더덕은 담금주용으로 주로 사용 되지만

두 세뿌리만 먹어도 한겨울 추위 걱정이 없어 추위에 약한 사람들에겐 최고의 영약이다.

산약초 농장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