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꿈에농장 영농일기

귀농 준비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나 ~`

by 농장 지기 2014. 11. 3.

베이비 부머 세대들에 퇴직 시기가 겹치며 자연으로 돌아 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도대체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두고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귀농을 구상 중 이라면 가장 먼저 살펴야 할 점은 자신의 예산 규모에 맞는

장소 선택이다.

영농으로 생활을 유지 하거나 값싼 수입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농지가 필요하나 장소에 따라

가격 차이가 천차 만별이기 때문이다.

 

적은 돈으로 정착 하고자 한다면 지방으로 눈을 돌려 보는것도 좋다.

인터넷과 택배가 정착되 어디든 일일 생활권이니

비싼 도시 근교만을 고집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예산이 부족 하다면 값싼 임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방법이다.

집까지 지을 수 있는 땅은 비싸기 때문이며

임야에서 제배할수 있는 청정 먹거리는 수없이 많으니

농지 마련에 집중하고 주거는 근처에 따로 마련하면 그만이다.

 

둘째,장소 선택이 끝나면 그에 맞는 작물을 살펴야 한다.

작물 선택시 유의할 점은 자신의 자금 여력과 체력 정도를 고려해

한번 심어두면 지속적 수확이 가능하고 일이 적으며

수확 시기에 쫓기지 않는 작물을 선택해야 한다.

재배 기간이 길거나 고가의 농기계등이 필요한 작물이라면

많은 추가 자금이 소요되며

농촌의 고령화로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자신이 선택한 장소에 맞는 작물이 결정 됐다면 그 작물에 대해서는

누구와도 견줄 만큼 재배 기술을 습득해 둬야 한다,

언제든 자문받을수 있도록 경험자와 친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영농은 생물을 다루는 일이기에 시간을 다투는 실전에서는

어설픈 지식은 별 도움이 되지 못하며

한번의 실수로 모두를 잃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넷째 재배에 자신이 선다면 블로그를 만들어 기록을 시작하며

자신이 재배할 작물의 판매 전략과

직거래처를 확보 할 사전 준비를 시작 해야 한다.

출하가가 소비자가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현 유통구조 하에서

직거래처가 없다면

영농은 자칫 중간 상인만 배불리시 싶상이기 때문이다. 

 

귀농은 반드시 큰 돈이 필요 하거나 수년씩 고생을 해야만

자리가 잡히는 일은 아니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방향 설정이 중요했다.

땅은 땀흘린 만큼 내어 주지만

판매까지 책임져 주지는 않음을 유의해야 하며

꼼꼼한 준비만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길이었다.

 

5백여평 전답값에도 못미치던 버려진 골짜기를 선택 했지만

표고와 달걀 출하가 시작 됬고 두릅도 출하 시기가 다되간다.

3만여평에 뿌려둔 산더덕도 하루가 다르게 굵어지고 있어 수십년을 뽑아도 끝이 없을 듯 싶이니

값비싼 전답만을 고집할 일이 아니며

준비 과정을 지켜보던 블로그 방문자들의 예약이 쇄도하니

모두들 걱정하는 판로 문제도 해결된 셈이다. 

 

 

 

'꿈에농장 영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찾아 온 동장군 ~`  (0) 2014.11.18
귀농인의 자세와 농촌의 미래 ~`  (0) 2014.11.15
골짜기의 옹달샘 ~`  (0) 2014.11.01
귀농 작물 선택시 유의점 ~ 2  (0) 2014.10.30
골짜기의 겨울 준비 ~`  (0) 201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