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부머 세대들의 퇴직 시기가 겹치며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시골은 맑은 공기에 새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며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발상에 전환도 필요했다.
대부분에 사람들이 땀흘려 일해야만 소득이 발생하는 것으로들 생각하지만
시골은 도시와는 다른 곳으로 자연에 맞겨만 둬도 안정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들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자투리 밭둑에 탱자나무 등을 심어 두거나 버려진 골짜기에 농약이나
풀멜 필요가 없는 두릅씨를 뿌려 봄 몇일 수확 후 년 중
여행을 다니는 귀농인들이 그런 사람이었다.
남에 탓으로만 돌리거나 안된다 하기보단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했으며 약간만 방법을 달리하면 적은 돈으로도
빠른 안정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다.
시골은 열심히 일해야만 소득이 발생하는 곳만은 아니었다.
자투리 밭둑에 탱자나무를 심어 둬보니 철조망에 1/10도 들지 않았음에도 친환경 울타리로
보기에도 좋지만 가을마다 울타리 아래 떨어지는 탱자나 자연 발아된 묘목에서
얻어지는 소득이 년봉에 가까웠으며 십여년이 지나자 한그루에도 수십만원을 호가해
(고급 정원수 등으로 수효가 많아) 몫돈 마련에도 제격이었다.
두릅 또한 거친 풀속에서도 잘 자라 농장에 거주할 필요 조차 없는 작물로
버려진 골짜기에 씨를 뿌려 봄 몇일 수확 후 년 중
여행을 다니는 귀농인들도 있었다.
표고도 한가지였다.
시설이 필요없고 좁은 공간에서도 가능하며 한번만 만들어 두면
비용이 들거나 바쁠일 없이도 수년에 걸쳐 수확해
고정 수입 확보에도 그만이었다.
같은 면적에서 두배의 소득이 가능한 작물들도 눈여겨 볼 일이었다.
슈퍼 도라지는 농약 등도 필요없는 신품종이지만 뿌리외 씨도 고가에 거래 되
꿩먹고 알먹고가 따로없었으며 잎외 뿌리까지 거래되는
산당귀 등도 마찮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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