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스해 농장에 올라보니 봄이란 녀석이 소리없이 다가와 골짜기마다
남녁에 소식들을 전하니 산벗과 진달래에 두릅과 산더덕들도
얼굴들을 내밀며 미소로 화답한다.
기온외 낮이 길어져야만 모습들을 드러내는 잠꾸러기 도라지는 아직
감감 무소식이지만 성질급한 곰취며 산당귀들도 하나 둘씩
바윗틈에서 눈인사들이다.
지금은 골마다 발디딜 트이 없지만 등산을 다니다 만난 일행들과 약초
탐방을 다니다가 온산을 헤메느니 차라리 헐값의 골짜기 하나 마련해 씨를
뿌려둬보면 어떨지 싶어 시작한 것이 지금의 농장이다.
5백여평에 전답값도 안되는 돈이었지만 3만여평에 골짜기에 온갖 산약초들이
뒤덮고 있어 수십년을 캐내도 끝이없을 듯 싶으니 노후 준비로도
신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숲가꾸기를 신청에 골짜기에 자생하는 참나무를 간벌해 만든 표고목에서
산이슬을 먹고 자란 최상품 화고들이 끝없이 쏫아져 나온다
한번 만들어 두면 4~5년에 걸쳐 나오며 수확외 손댈일이 없어
고정 수입원으로도 제격이었다.
동장군들을 피해 움츠렸던 봄의 진객 두릅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풀 속에서도 잘 자라며 봄 몇일 수확외 손댈 일이 없어
농장에 거주할 필요조차 없는 고소득 작물이다.
산더덕들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풀속에 팽게쳐 둬도 스스로 덩쿨을 뻗어 볕을 찾아가 알아서들 굵어지며
굵어질수록 값도 뛰어 퇴직 준비로도 그만인 작물로
사철 언제 수확해도 그만이어 수확 시기에
쫓길 일이 없어 좋았다.
야생종 산당귀는 일체의 병해가 없으면서도 맛과 향이 뛰어나
고급 짬채로 없어 못팔며 잎외 뿌리까지 약재로 쓰여 같은 면적에서
두배의 소득도 가능한 청정 먹거리로 물을 좋아해
골짜기 물골 활용에도 그만이었다.
*산약초 씨앗 분양 안내
씨앗이 부족해 모두 보내드릴 수 없음은 양해 바라며 필요하신 회원들은 주소와 폰번, 수량,
입금인 이름, 댓글이나 문자 남겨 두심 접수 순으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야생종 두릅 씨앗 : 1 리터 - 50 만원 ( 3천여 평 뿌려 짐 )
한냉종 탱자 씨앗 : 1리터 - 30만 원 ( 울타리 50미터 )
야생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야생종 곰취 씨앗 : 1 리터 - 50 만원 ( 2천여 평 뿌려짐)
토종 더덕 씨앗 : 1 리터 - 15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도라지 씨앗 : 1 리터 - 15만 원 (1천 평 뿌려 짐 )
우체국 012989-02-101842 백 가람 , 010 -9589-8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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