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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자연으로 돌아가려 한다면

by 농장 지기 2023. 12. 29.

작물 선택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작물은 귀농 귀촌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로 어떤 작물을

선택하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에 사람들이 열심히 일해야만 소득이 생기는 것으로들 생각하지만

시골은 도시와는 다른 곳이었으며 심어만 두면 흙이나 시간이

해결해 주는 고소득 작물들도 얼마든지 있었다.

 

봄 몇일 수확만 마치고 연중 여행이 가능한 작물들도 있었으며

자투리 밭둑등을 활용해 풀 한 포기 메지 않고도 연봉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안정적 정착은 결코 큰돈이 필요한 일만도

아닌듯 싶다.

머위는 작물로 여기는 사람조차 적지만 버려둔 풀속에서도 잘 자라고

병해도 없어 풀을 메거나 농약칠 일이 없으면서도 잎과 줄기외

뿌리까지 쓰며 한번 심어두면 수십 년 수확하는  

전망 밝은 청정 먹거리였다. 

두릅 역시 마찬가지였다.

농사는 일이 끝이 없다고들 하지만 두릅은 거친 골짜기 잡목 틈에서도 잘 자라

수확 외 일체의 일이 없어 농장에 거주할 필요조차 없으면서도

순외 씨앗까지 고가에 거래됐다.

 ( 야생종 두릅은 씨도 한가 마 5천여만 원에 거래 됐다 )

벼려 둔 밭둑에서도 고소득은 가능해 ~ `

탱자나무는 친환경 울타리로 보기에도 좋지만 울타리 아래에 떨어지는 탱자씨나

자연 발아되는 묘목에서 얻어지는 소득 또한 연봉에 가까웠다.

( 추위에 강한 한냉종 탱자 묘목은 전원주택 울타리 등으로 수효가 많아

한그루 2~3천 원에도 없어 못 팔며 씨 역시 한가 마 3천여 만원에 거래 됐지만

5백여 평 밭둑에서도 매년 한가 마 가량 수확이 가능했다. ) 

아주까리(피마자 )는 자투리 풀 속에서도 잘 자라 뿌려만 두면 손댈 일이 없지만

고소한 맛이 별미여 덤으로 주면 십중팔구 구매로 연결 돼

고객 관리나 직거래처 확보에도 제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