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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산약초 재배 - 산삼

by 농장 지기 2021. 7. 28.

중복이 넘어서자 산딸들이 붉어지기 시작한다. 

붉게 익어가는 산딸들은 수없이 산을 다닌 사람들에게도 전율을 느끼고

가슴을 뛰게 만들며 황홀감에 빠져 들게 한다.

 

십여 년도 넘었지만 아직도 첫 심을 봤던 짜릿했던 순간이 어제처럼 생생하며

전답만을 생각하고 발품을 팔던 우매한에게 골짜기로 눈을 돌리도록

시야를 넓혀줬던 고마운 존재들이기도 하다. 

 

년 중 이때만 볼수 있으며 깊은 골짜기와 봉우리들을 수없이 오르내린 후에야

혹간씩 만날 수 있는 영물들이지만 적당한 곳을 택해 산더덕이나

곰취, 산당귀등과 함께 씨를 뿌려 둬도 잘 자란다.

 

손이 많이 가고 굵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어

소득 작물로는 어려움이 있지만

건강 관리에도 그만이며 싫어하는 사람이 없어

선물용이나 고객 관리로는 최고인 작물이었다.

 

직사광선을 싫어하고 그늘과 습이 적당한 곳을 좋아하며

인삼 씨등을 뿌려 인위적으로 가꾸려 하기보단

소량이라도 야생에서 종자를 받아 자연에 맡겨 번식해 나가는 것이

적은 비용으로 고품질을 얻는 방법이었다.  

 

산더덕과 함께 싹이 돋는 심 ~`

4월이면 겨울 잠에서 깨어나 싹대가 올라오며 처음엔 한두 잎으로 나오지만

해를 더할수록 잎장수가 늘며 딸이 열리고 씨가 떨어져 어린싹이 다시 나

한번 뿌려 두면 수십년에 걸친 수확도 가능하다.

 

야생에서 종자를 받아 번식중인 심 ~`

처음엔 성장이 느리지만 세력이 좋아지고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

해가 다르게 굵어지며 나이를 더할수록 가치도 커지는

골짜기가 내어주는 영물들이다.

 

밭을 이룬 심 ~`

그늘과 습이 적당한 북, 북서, 북동 등의 골짜기 주위를 좋아하며 

나무를 베내거나 줄 맞춰 뿌리는등 인위적으로 가꾸려 하기보단 무작위로 흩어 뿌려 

자연에 맞겨 두는 것이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고품질들을 얻는 요령으로

산더덕이나 곰취 산당 귀등과 함께 뿌려두니 같은 면적에서

몇 배의 소득도 가능했다.

 

붉어진 산딸 ~`

7월이면 딸이 붉어지기 시작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2~3세들이 뒤를 이어 밭을 이룬다.

빠른 번식을 원할 때는 늦여름 열매를 채취해 껍질을 벗겨 흐르는 물에 담근 후

낙엽을 헤치고 뿌려두면 발아된다.

 

밭을 이룬 산약초 ~`

산은 전답의 1/10 값에도 못 미치지만 골짜기에서 가꿀 수 있는 청정 먹거리도 셀 수 없이 많다.

소득이 쏠쏠하면서도 바쁠 일이 없고 한번 뿌려두면 수십 년 수확하니

퇴직 준비로도 산만한 곳도 없는 것 같다.

* 기타 재배 방법이나 장소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각 방에 올려 둔 공지 글들을 참조하세요.

 

*산약초 씨앗 예약 안내

수량이 부족해 모두 보내 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라며 필요하신 회원들은 주소와 폰번,

수량, 입금인 이름, 댓글이나 문자 남겨 두심 접수 순으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종 더덕 씨앗    : 1 리터 - 15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야생종 곰취 씨앗 : 1 리터 - 60 만원 ( 2천여 평 뿌려짐)

야생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야생종 두릅 씨앗 : 1 리터 - 50 만원 ( 3천여 평 뿌려 짐 )

야생종 두릅 뿌리 : 500개 - 30 만원

도라지 씨앗 : 1 리터 - 15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우체국 012989 -02- 101842, 백 가람, 010-9589-8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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