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전기가 ~~!!

10월에 신청한 농업용 전기가  20일이면 된다더니

3개월이나 지나도 캄캄 무소식 이다.

공구하나 쓸수가 없으니 폭설과 강추위에

뭘하나 하려해도 배로 힘이든다.

 

기다리다 지쳐 찿아가니 

또다른 신청자가 들어오면 그때 함께 하려는 모양이니

기다리면 될거라며 신문 보는데 방해가 된다는듯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한다.

 

울화가 치밀어 과장인 듯한 사람을 향해 여기가 아프리카냐며

이 혹한에 짤려서 삽질함 해보고 싶으냐 냅다 소리를 질렀더니

무슨 빽줄이라도 있는줄 알고 겁이 덜컥 나는지 

보던 신문 내려놓고 슬금슬금 나가더니 한 시간도 않되 끝내고 간다.

 

짜슥! 

진즉에 그럴 일이지~~

처가까지 다뒤져도 생원 하나에 첨지뿐이다 요놈아 ~~~ㅋㅋ

가서 통통한 난로 사다 고구마나 둬개 궈봐야 쓰것따 ~~~

 

3개월을 끌던 전주가 소리한번 지르니 몇시간 만에 뚝딲이다~~~ㅋㅋ

 

얼마나 겁을 먹었는지 지가 나와 설쳐 댄다.

요거 버르장 머리를 그냥~  꽉!!

 

 

 딱 자리잡은 전주를 보니 속이다 시원하다.

요넘들이 첨지 끝발을 뭘로 알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