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정리도 끝나간다.
씨까지 고가에 거래되는 고소득 신품종이라지만 늦더위에 가을비도 많이 내려
은근히 걱정도 됬으나 거친땅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이어
별 탈이 없어 좋다.
영농은 눈코 뜰새 없는 일이라지만 씨비닐을 (기계로 비닐에 살짝 칼집을 낸 후
그자리에 씨를 붙인 도라지 전용비닐 ) 써보니 구멍 사이로 끝없이
풀이 나던 유공 비닐 등과는 달리
풀멜일도 적고 농약 등도 필요없어 면적이 수천평이에도 특별히 바쁠일이 없다.
심심풀이 삼에 밭둑과 헛골 등에 이것 저것들을 던져 뒀더니
흥부네 밥풀떼기 마냥 잔재미가 쏠쏠이네~~ㅎ.
고소득 신품종 답게 씨도 참깨 등에 수배값에 거래되지만 봄 파종해도
가을이면 수확해 투자비 회수가 빨라 좋다. 거친 땅에서도
잘 잘는 작물이어 폭염에 늦 장마까지 겹쳐도
늘 그대로다.
가을로 접어드니 헛골에 뿌려뒀던 이것 저것들이 대부분 땡이지만
호박이며 가지, 깻잎 등은 기승을 부려대는 늦더위에
물만난 고기 마냥 아직도 희희낙락이다.
짬날때마다 챙겨 지인이며 단골 고객들에게 보내곤 하지만
이삼일이면 다시 열리니 ~ㅎㅎ
밭둑을 따라 심어 둔 호박 덩쿨에선 아직도 요러고들 있으니
야들이 여름인지 가을인지 무대뽀 천하무적으로
조상이 변강쇠라도 되는모양 ~~ ㅋㅋ`
* 씨앗 다수확 방법이나 씨비닐 공동 구매 등은 슈퍼 도라지방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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