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농장 영농일기

임야를 구하고자 한다면 ...

농장 지기 2015. 9. 23. 14:47

수백년간 방치됬던 산의 가치가 밝혀지기 시작하며

임야를 선택하려는 귀농인들이 늘고 있지만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살펴야 하는지를 두고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대부분에 사람들은 토질이 좋고 경사가 완만한 곳만을 찾지만  

이는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처음엔 험해 보여도 다니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며

어떤 산도 돌과 흙이 혼재되 있어

임산물이 자라지 못할 산은 기 때문이다.

 

산을 볼때는 이런 부분적인 것들 보다는 향과 고도, 골과 등선등

전체 형상을 살핀 후 골짜기의 물과 건습 여부를 파악하고
전체적인 수종 분포를 보는것이 중요하다.

( 세부 사항들은 공지 사항에 올려 둔

 "임야를 선택 하고자 한다면 1~11 "을 참조 하세요.)

 

같은 값 전답에 수십배 가치를 지닌 곳이 산이기도 하지만

산을 가꾸고자 한다면 값싸고 넓은 곳을 선택해

농약이나 농기계 없이도 풀속에서도 잘자라는 작물을 뿌려 

자연에 맞겨 둘 구상을 해야만 실패가 없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싸고 좋은 곳을 찾아 세월을 축낼 일이 아니며

자연에 이치를 외면한 체 함부로 손대려 해서는

일이 끝이 없으며

비용만 눈덩이 처럼 불어남을 알아야 한다.

 

* 기타 작물 선택 방법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고 하세요.

 

임야는 전답에 비해 헐값에 불과 하지만 산에서 가꿀수 있는 청정 먹거리들은 셀수 없이 많다.

토종 산더덕이나 곰취,당귀, 도라지,잔대등은 한번만 뿌려 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할수 있으며

풀속에서도 잘 자라 혼자서 수만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는 작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