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농장 영농일기

느타리를 재배해 보고 싶다면

농장 지기 2025. 5. 28. 16:52

기온이 오르자 골짜기 느타리들도 우후죽순이다.

느타리는 한번만 만들어 두면 바쁠일 없이도 4~5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청정 식재료이다.

가을 느티나무나 버드나무, 밤나무 등을 20~30쎈티 길이로 잘라 단면에

실금이 가도록 말린 후 이른봄 종균을 주입해 두면 가을부터

나오기 시작하며 수확외에는 일체의 손댈일이 없는

베짱이과 작물이기도 하다.

골짜기에서 자연 재배를 해보니 돈들일도 없지만 톱밥을 뭉친 배지로 하우스에서

생산하는 마트 느타리와는 달리 식감이 쫄깃하고 맛도 뛰어나

고정 수입원이나 용돈 벌이로도 그만이었다.

나무를 활용해 골짜기에서 생산하는 느타리는 맛과 향이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과는 천양지차로 덤으로 줘도

반드시 주문으로 이어졌다.

늦가을 버드나무나 느티나무, 밤나무 등을 잘라 실금이 가도록 말려

이른봄 종균을( 산림조합 등에서 판매함) 주입해 두면

가을부터 나오기 시작해 4~5년에 걸쳐 수확한다.

영농은 눈코 뜰새 없다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었으며

그늘과 바람이 적당한 골짜기에 만들어 둬보니 (1/3기량을

땅에 뭍어 두니) 따로이 물을 줄 필요도 없이 알아서들 나왔으며

비닐을 덮어 둬보니 늦가을까지 수확이 가능했다.

요 이쁜놈들 ~ㅋㅋ `

반드시 나무를 잘라 만들어야 하는 것만은 아니었으며 낙엽 아래

종균을 붙어 둬도(죽은 나무나 썪은 뿌리 등에 균사가 퍼지며)

줄줄이 나오니 참으로 기특한 귀요미들이다.

** 산약초들로 밭을 이룬 골짜기 농장 ~`

5백여평의 전답값으로 3만여평의 골짜기를 선택한다니 모두들 웃었지만 산은

수백년 동안 농약 한방울 준적없는 전망밝은 청정지역으로 헐값의 골짜기에

씨만 뿌려둬도 알아서들 자라는 고소득 산약초들도 셀수없이 많아

노후 준비로도 산만한 곳이 없었다 **

* 기타 산약초 재배법이나 지자체별 무료 지원 작물, 임야 구입 지원금 신청 방법,

친환경 울타리 만드는 법 등은 올려 둔 공지글 참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