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도라지 재배법

슈퍼 도라지 발아 시기

농장 지기 2020. 4. 27. 22:40

슈퍼 도라지 싹이 나지않는다는 쪽지들을 자주 받는다.

모든 작물은 파종 시기가 있으며 일조량과 온도가 맞아야 발아 되듯

슈퍼 도라지 역시 마찮가지이다.

 

초보 농부들은 조급한 마음에 서둘러 파종 후 하루가 멀다 밭을 오고 가지만

먼저 심는다 하여 빨리 나거나 더크는 것도 아니며

조기 파종해 도라지보다 풀이 먼저 나면 일만 많아질 뿐

득이 없는 일이었다.

 

그간 체험한 바에 의하면 파종 시기와 관계없이 매년

5월 초순가량 되야만 발아 되기 시작 했으며 다년생 작물이기 때문인지 

2년차에 수확해 보면 굵기 역시 별다른 차가 없었다.

 

가뭄에도 강하며 발아가 잘 되는 작물이어 따로이 물을 줄 필요는 없었으나

타 작물과 마찮가지로 비닐위에 흙을 두터이 덮으면 발아율이 떨어지며

적게 덮히면 바람에 찢어져 비닐이 보일듯 말듯 덮는 것이

요령이었다.

 

 

파종 적기는 4월이었으며 비닐 쓸때의 주의점이기도 하지만 타 작물과 마찮가지로

믿거름을 과하게 넣으면 가스가 발생해 발아 중 고사 위험이 있으며 

흙을 두터이 덮으면 발아가 늦거나 발아율이 떨어져

비닐이 보일듯 말듯 덮어 주는 것이 기술이었다.

 

파종 후 한달 (지난해 5월 6일) ~`

비교 관찰을 위해 남보다 빨리 파종도 해 봤지만 파종 시기와 관계없이

매년 5월 초순이 되야만 발아 되기 시작 했다.

 

 

발아 후 20일 (지난해 5월 24일) ~`

손가락 한두마디 자란 이때가 적기로 욕심을 부려 모두 키우려 하기보단

풀 뽑기를 겸해 구멍에 2~3개만 남기고 속아 주는 것이

대물로 키우는 요령이었다.

 

 

발아 후 45일 (지난해 6월 20일 )~`

성장이 대단해 이때면 이미 일반 도라지 2~3년근 크기를 넘어서

밭을 뒤덮기 시작해 풀들은 더이상 힘을 쓰지 못했다.